[미디어스=윤수현 기자] 리얼미터 조사결과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문 대통령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는 오차범위 밖인 8.5%p다. 문 대통령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오차범위 밖에서 높은 것은 지난해 8월 이후 33주 만에 처음이다. 문 대통령 긍정평가는 보수층·대구경북·부산경남에서도 상승세를 보였다.

30일 리얼미터가 발표한 3월 4주차 주간동향 결과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보다 3.3%p 상승한 52.6%를 기록했다. 긍정평가는 올해 최고치다. 부정평가는 3.8%p 하락한 44.1%다. 문 대통령 긍·부정평가 격차는 8.5%p다. 무응답은 3.3%다.

리얼미터의 3월 4주차 주간동향 (사진=리얼미터)

문 대통령 긍정평가 상승세는 대부분의 지역·이념 성향·연령대에서 고루 나타났다. 문 대통령 부정평가가 주를 이뤘던 보수층(3.3%p 상승), 중도층 (4.4%p 상승), 대구경북(7.4%p 상승), 부산경남(6.9%p 상승)에서 긍정평가가 상승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은 44.6%(2.5%p 상승)를 기록해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6주 연속 40%대 지지율을 보였다. 미래통합당 지지도는 3.6%p 하락한 30.0%다. 민주당과 미래통합당 지지도 격차는 14.6%로 미래통합당 출범 후 최대 차이다. 미래통합당 지지도는 대구경북(5.2%p 하락)과 부산경남(6.5%p 하락)에서 감소했다.

리얼미터의 3월 4주차 주간동향 (사진=리얼미터)

이어 정의당 4.6%(0.9%p 상승), 국민의당 3.3%(0.7%p 하락), 민생당 1.8%(0.4%p 상승), 자유공화당 1.8%(0.4%p 상승), 친박신당 1.6%(0.5%p 하락), 민중당 1.0%(0.3%p 하락) 순이다. 무당층은 8.4%다. 정의당은 7주 연속 5% 밑을 횡보했다.

비례대표 정당투표 여론조사 결과 더불어시민당은 8.2%p 하락한 29.8%였다. 이어 미래한국당 27.4%(2.0%p 하락), 열린민주당 11.7%, 정의당 5.9%(0.1%p 하락), 국민의당 4.3%(1.8%p 하락), 친박신당 2.3%(0.1%p 상승), 민생당 2.2%(0.2%p 상승), 공화당 2.0%(0.2%p 상승), 민중당 1.1%(0.2%p 하락)다. 무당층은 10.9%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60.0%가 더불어시민당, 22.3%가 열린민주당을 지지했다. 민주당 지지층 중 ‘비례대표 정당투표에서 정의당을 지지한다’고 밝힌 응답자는 4.5%다.

이번 3월 4주 차 주중동향은 YTN 의뢰로 23일부터 27일까지 전국 성인 2,531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면접(10%), 유(20%)·무선(7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5.6%,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2.0%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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