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윤수현 기자] 한국갤럽 조사 결과 문재인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평가가 대폭 상승해 50%대를 기록했다. 직무수행 부정평가는 30%대로 떨어졌다. 문재인 대통령 직무 긍정률이 50%를 넘고 부정률이 40% 아래로 내려간 것은 2018년 11월 이후 1년 4개월 만이다.

한국갤럽은 27일 3월 4주차 데일리 오피니언을 발표했다. 문재인 대통령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보다 6%p 상승한 55%를 기록했다. 부정평가는 3%p 하락한 39%다. 6%는 의견을 유보했다. 문 대통령 긍정·부정평가 격차는 16%p다.

27일 한국갤럽이 발표한 3월 4주차 데일리 오피니언 (사진=한국갤럽)

문재인 대통령 직무 긍정평가가 50%를 넘고 부정평가가 40% 아래로 내려간 것은 1년 4개월 만이다. 문재인 대통령 직무 긍정평가는 2018년 12월 이후 50%를 밑돌았다. 문 대통령 긍정평가는 대부분 지역·연령층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그 중 중도층(긍정평가 46%→57%), 인천·경기(긍정평가 48%→59%), 50대(긍정평가 43%→53%) 등에서 상승폭이 컸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평가 이유로는 '코로나19 대처' 56%,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 6%, '전반적으로 잘한다' 4%가 꼽혔다. 긍정평가 이유 중 코로나19 대응이 8주째 1순위에 올랐다. 부정평가 이유는 '코로나19 대처 미흡' 27%,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 24%, '전반적으로 부족하다' 12% 등이다.

비례정당 투표 의향 조사결과 더불어시민당 지지율은 25%였다. 이어 미래한국당 24%, 열린민주당·정의당 각각 9%, 국민의당 6%다. 투표 의향 정당을 밝히지 않은 부동층은 24%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비례대표 정당 선택은 더불어시민당(59%), 열린민주당(15%), 정의당(10%) 순이다. 한국갤럽은 정당 지지도·연령별 투표율·부동층 투표의향을 취합해 비례대표 정당 예상 득표율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더불어시민당과 미래한국당이 각각 32%, 정의당 11%, 열린민주당 10%, 국민의당 9%로 나타났다.

27일 한국갤럽이 발표한 3월 4주차 데일리 오피니언 (사진=한국갤럽)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1%p 하락한 37%였다. 미래통합당 지지도는 1%p 하락한 22%다. 이어 정의당 5%(1%p 상승), 국민의당 4%, 열린민주당 2%, 자유공화당 1% 순이다. 무당층은 27%다.

이번 여론조사는 24일에서 26일까지 전국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전화 면접 조사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4%,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3.1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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