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김혜인 기자] 홈쇼핑 ‘SK스토아’에서 미래통합당의 선거유세 장면을 연상시키는 방송을 내보내 ‘선거법 위반’ 논란이 일고 있다.

SK스토아는 18일 오후 12시 40분 경 ‘깨끗한 나라’ 제품을 방송했다. 쇼호스트 및 출연자들은 선거띠를 매고 “깨끗한 나라가 만들겠습니다”라고 외쳤다. 출연자들은 미래통합당의 상징색인 분홍색 자켓을 입었으며 가격이 적힌 팻말에서 숫자 ‘2’를 강조했다.

해당 방송을 본 소비자들은 미래통합당 선거를 연상케한다며 인터넷 커뮤니티에 해당 방송을 캡쳐해 올렸다. 일부 네티즌들은 “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하고 옴”, “선거법 위반으로 보여진다”, “의도가 없다고 볼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진=SK스토아)

논란이 일자 SK스토아 측은 “‘깨끗한 나라’ 방송건과 관련해 문의전화를 여러차례 받고 있다”며 “녹화방송으로 알고 있는데 이와 관련해 확인 후 답변하겠다”고 밝혔다.

파이낸셜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깨끗한 나라’ 관계자는 “영상은 2019년 12월에 사전 녹화된 방송이고, 실제 12월 18일 첫 방송 되었다. 미래통합당 창당은 그 후”라며 “유니폼이나 색상 등은 SK스토아에서 제작한 것이며, 의도한 것 같지 않다. 선거법 위반과는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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