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윤수현 기자] 김기영 더불어사는 희망연대노동조합 방송스태프지부 독립PD분과장이 방송스태프지부 신임 지부장에 당선됐다. 김기영 신임 지부장은 "표준근로계약서를 드라마 제작 현장에 안착시키겠다"고 밝혔다.

방송스태프지부는 9일 신임 지부장 투표를 진행했다. 김기영 독립PD분과장이 단독 출마해 당선됐다. 신임 사무국장은 전윤희 작가분과장이다. 임기는 4월 1일부터다. 김두영 현 지부장은 수석부지부장으로 활동을 이어간다.

김기영 신임 지부장, 전윤희 신임 사무국장 공보물

김기영 신임 지부장은 다수의 외주제작사에서 독립PD로 활동했다. 그는 KBS 성공예감, SBS 물은 생명이다, 춘천MBC 명인-하늘이 내린 춤꾼 이매방 등을 제작했다. 김기영 신임 지부장은 2018년 팔레스타인 상황을 집중 조명한 다큐멘터리 '갇혀버린 땅, 빼앗긴 삶 팔레스타인'으로 제12회 한국독립PD대상 우수상을 받았다.

김기영 신임 지부장은 인사글에서 “드라마지회의 임금안과 노동환경을 관철하기 위해 방송사‧제작사와 합의안을 끌어내겠다”면서 “표준근로계약서를 드라마 제작 현장에 안착시키겠다. 또 시사‧교양 지회 독립PD와 외주작가 직군도 제대로 된 노동자성 인정과 임금안 협의를 끌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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