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미래통합당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가 비례대표 순번을 확정했다. 언론·미디어 인사로 비례 1번에는 조수진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 보수 유튜브 채널 '호밀밭의 우원재'를 운영하는 우원재 씨가 8번, '사내 블랙리스트' 논란으로 징계를 받았던 신동호 전 MBC 아나운서가 14번에 이름을 올렸다. 미래한국당 공관위는 당선권을 15번~20번 이내로 보고 있다.

16일 미래한국당 공관위는 비례 추천 명단을 확정했다. 비례 1번에는 조 전 논설위원, 2번에는 신원식 전 육군수도방위사령관, 3번에는 김예지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가 선정됐다. 조태용 전 외교부1차관은 4번, 김정현 법률사무소 공정 변호사는 5번에 배정됐다.

(왼쪽부터)조수진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 신동호 전 MBC 아나운서, 우원재 씨.

6번에는 권신일 에달만 코리아 수석부사장, 7번에는 이영 전 한국여성벤처협회 회장, 8번에는 유튜버 우원재 씨, 9번에는 이옥남 시장경제와 민주주의연구소 소장, 10번에는 이용 봅슬레이 스켈레톤 국가대표 총감독이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신동호 전 MBC 아나운서 국장이 14번, 정운천 미래한국당 최고위원이 18번, 방상혁 대한의사협회 상근부회장이 20번에 배정됐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변호를 담당, 최근 박 전 대통령 '옥중서신'을 들고 나온 유영하 변호사는 미래한국당 비례 명단에서 빠졌다. 15일 면접을 본 김재철 전 MBC 사장, 김예령 전 경기방송 기자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조 전 논설위원은 지난달 19일 채널A '정치데스크'에 출연해 '대깨문'(대가리가 깨져도 문재인), '대깨조'(대가리가 깨져도 조국)와 같은 표현을 사용해 구설에 올랐다. 이에 대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선거방송심의위원회는 지난 5일 행정지도 '권고'를 의결했다.

신 전 아나운서는 과거 이른바 'MBC 사내 블랙리스트'에 따라 아나운서들에게 인사 불이익을 주었다는 이유로 MBC로부터 2018년 정직 6개월, 이후 법인카드 사용 문제로 재차 정직 6개월 징계를 받았다. 지난 5일 MBC를 퇴사하고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면접을 치른 것으로 알려졌다. 신 전 아나운서는 MBC를 상대로 징계무효확인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우 씨는 자유한국당 부대변인 출신의 보수 유튜버다. '호밀밭의 우원재'라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다음은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명단

1번 조수진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
2번 신원식 전 육군수도방위사령관
3번 김예지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
4번 조태용 전 외교부 1차관
5번 김정현 법률사무소 공정 변호사
6번 권신일 에델만코리아 수석부사장
7번 이영 전 한국여성벤처협회 회장
8번 우원재 유투브채널 ‘호밀맡의 우원재’ 운영
9번 이옥남 시장경제와 민주주의연구소 소장
10번 이용 전 봅슬레이 국가대표 총감독
11번 권애영 전 자유한국당 전남도당위원장
12번 박대수 전 한국노총 서울지역본부 의장
13번 이경해 바이오그래핀 부사장
14번 신동호 전 MBC 아나운서 국장
15번 김수진 전국학부모단체연합 대표
16번 하재주 전 한국원자력연구원 원장
17번 정선미 한반도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모임 사무차장
18번 정운천 미래한국당 최고위원
19번 윤자경 전 미래에셋캐피날 대표이사
20번 방상혁 현 대한의사협회 상근부회장
21번 윤주경 전 독립기념관 관장
21번 이종성 전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사무총장
22번 전주혜 전 서울지방법원 부장판사
23번 노용호 미래한국당 당무총괄국장
25번 김정희 현 바른인권 여성연합 공동대표
26번 윤창현 전 한국금융연구원장
27번 정경희 전 국사편찬위원
28번 황성욱 현 법무법인 에이치스 대표변호사
29번 이효원 전 새로운보수당 청년 당대표
30번 김태기 단국대 경제학과 교수
31번 황유정 명지대 겸임교수
32번 박대성 페이스북 한국일본 대외정책 부사장
33번 박소영 정시확대전국학부모모임 대표
34번 김치원 전 맥킨지 컨설턴트
35번 김란숙 IT여성기업인협회 수석부회장
36번 박영준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
37번 박현정 전 삼성생명 전무
38번 김정욱 기획평등학부모연대 대표
39번 한무경 전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
40번 송근존 한국어도비 시스템즈 사내변호사

<순위계승 예비명단>

1번 권순영 대한민국상이군경회 부회장
2번 성창규 서울의대 교수
3번 신민아 전 매일경제 국제부 영문뉴스 팀장
4번 지성호 NAUH(나우) 대표이사
5번 조갑련 전 경상남도 유치원 평가위원
6번 권성열 부경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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