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서울경제가 4·15 총선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경제 낙제"라며… 투표하면 "與 뽑겠다">는 제목의 기사를 실은 데 대해 정정보도를 냈다. 서울경제 여론조사 설문지에는 '경제 낙제' 여부를 묻는 문항은 없었다.

서울경제는 지난 9일 1면 지면과 온라인을 통해 <"경제 낙제"라며… 투표하면 "與 뽑겠다">는 제목으로 4·15 총선 여론조사 결과를 보도했다.

서울경제는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에 의뢰해 지난 5~6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9명을 대상으로 4·15 총선 여론조사를 실시,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우리나라의 경제상황이 이전과 비교해 어떻게 변했다고 느끼나'라고 물었다. 이에 '나빠진 편이다'라는 응답은 19.4%, '매우 나빠졌다'는 응답은 28.3%로 나타나 경제상황이 악화됐다는 인식이 47.7%로 집계됐다(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서울경제는 16일 8면에서 해당 기사 제목을 정정했다. 서울경제는 "설문지에는 '경제 낙제' 여부를 묻는 문항은 없다"며 기사의 제목을 <"경제 나빠졌다(47.7%)"라며… 투표하면 "與 뽑겠다(38%)">로 바로잡는다고 밝혔다.

서울경제 3월 9일 1면 기사 <"경제 낙제"라며… 투표하면 "與 뽑겠다">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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