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송창한 기자] MBC가 박성제 사장 취임 이후 첫 조직개편과 인사를 단행했다. 신임편성·보도·제작 담당국장은 노사 단체협약에 따라 구성원 임명동의 투표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MBC는 4일 보도자료를 내어 "시청자 중심의 콘텐츠 제작과 빠르고 유연한 기업문화 구축을 위해 조직을 개편하고 이에 따른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MBC는 기존 '운영총괄'과 '콘텐츠총괄'로 나뉘어져 있던 부문을 '콘텐츠총괄'로 단일화하고, 정호식 전 MBC플러스 사장을 콘텐츠총괄부사장으로 선임했다. 이원화돼 있던 두 개의 부사장 자리를 하나로 합친 것이다.

서울 상암동 MBC 사옥 (MBC)

MBC는 변화하는 미디어시장 흐름에 대응하기 위해 지상파, 디지털 시장을 전담하는 '미디어 전략본부'를 신설했다. 미디어전략본부장에는 도인태 전 보도국 디지털뉴스 에디터가 임명됐다.

또 MBC는 강지웅 전 시사교양본부 시사교양1부장을 기획조정본부장에, 민병우 전 보도국 정치국제에디터를 보도본부장에 임명했다고 밝혔다.

박장호 보도국 경제산업에디터, 이우환 시사교양3부장, 안재주 라디오부장, 강미영 미디어 R&D부장 등이 보도·시사교양·라디오·편성 부문 각 국장으로 지명됐다. MBC는 노사 단체협약에 따라 편성·보도·제작 담당국장은 구성원 임명동의 절차를 밟도록 돼 있다. 이들은 4일 정책설명회, 5일까지의 해당 국(본부) 소속 구성원의 임명동의 투표절차를 통해 임명 여부가 결정된다.

이밖에 콘텐츠전략본부장엔 이근행 전 시사교약본부장, 경영본부장엔 전병덕 보도운영팀장, 방송인프라본부장엔 김상훈 전 기술인프라국장, 기획국장엔 정영하 전 정책기획부장, 미래정책실장엔 이언주 전 뉴스데스크에디터, 정책협력부장엔 박건식 시사교양본부 시사교양1부장 등이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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