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김혜인 기자] KBS가 유튜브 멤버십(월정액) 서비스를 도입해 과거 인기리에 방영됐던 <태조 왕건>, <제빵왕 김탁구>, <목욕탕 집 남자들>, <엄마는 뿔났다> 등의 풀VOD를 제공한다.

KBS는 4일부터 지상파 최초로 유튜브 멤버십 서비스를 도입해 총 70여 개의 프로그램 풀VOD를 유튜브 ‘KBS DRAMA CLASSIC’채널을 통해 서비스한다고 밝혔다. 총 300여 편이 제공될 예정이다.

유튜브채널 'KBS DRAMA CLASSIC' 메인 화면

유튜브 멤버십 서비스는 이용자가 채널에 월 일정금액을 지불하면, 가입자에게 풀VOD, 실시간 스트리밍, 이모티콘 등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KBS는 구작 드라마를 활용하여 멤버십 서비스를 시작하기로 했다.

1997년 작 <첫사랑>, <젊은이의 양지>, <태조 왕건>, <제빵왕 김탁구> 등이 포함되며 최근 인기리에 방영된 <태양의 후예>, <구르미 그린 달빛>, <고백부부>, <연애의 발견> 등 최신작도 방영된다.

<토지>, <사랑이 꽃 피는 나무>, <목욕탕 집 남자들>, <엄마가 뿔났다> 등 15개 프로그램은 기존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에서 서비스한 적 없는 프로그램이다. KBS는 유튜브 채널에 콘텐츠 공급을 위해 별도로 보관하고 있던 테이프 원본에서 디지털 복원 작업을 진행한 작품들이라고 밝혔다.

멤버십 이용 금액은 크게 두 개로 나눠진다. <불멸의 이순신>, <추노>, <공주의 남자>, <7일아 왕비> 등 사극 30여 편이 감상 가능한 1단계는 월 1,990원, <가을동화>, <구르미 그린 달빛>, <쌈, 마이웨이> 등 KBS 명작 40여 편이 감상 가능한 2단계는 월 2,990원이다.

KBS는 현재 지상파 OTT ‘웨이브'에 자사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KBS는 “유튜브 멤버십 서비스로 웨이브 등 신작 플랫폼과 다른, 탑골공원 콘텐츠로 틈새 시장을 공략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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