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김혜인 기자] 국민들이 ‘코로나19’와 관련해 가장 필요로 하는 정보는 현 거주지의 감염현황 정보와 방역 현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KBS가 2월 27일부터 4일간 KBS국민패널을 이용한 인터넷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45.8%(1+2순위)가 ‘현 거주지의 감염현황 정보와 소독 등 방역 여부’ 정보를 가장 필요로 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다음으로 ‘코로나19 감염 시 초기증상과 이후 어떤 증상으로 발전하는지 등 자가 진단 정보’가 39%, 마스크 구입처 및 올바른 사용방법 23.7%, 선별진료소/국민안심병원 등 의료기관의 위치와 방문방법이 19.5%로 나타났다.

코로나19 관련 정보를 취득하는 주요 경로로 TV가 52.4%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포털사이트(32.2%), 정부 홈페이지(4.3%), SNS나 메신저(3.2%), 정부나 지자체의 긴급 재난 문자(3.0%) 순으로 집계됐다.

(자료제공=KBS)

국민들은 1일 평균 8.2회 정도 코로나19 관련 정보를 확인하고 있었으며 1일 5~6회 확인하는 비중이 28.3%로 가장 높았다. 9~10회 확인이 26%, 3~4회 확인이 20.8%로 뒤를 이었다. 연령별로는 20대가 1일 3~4회, 30대와 50대는 5~6회, 40대와 60대 이상은 9~10회 정보 확인 빈도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코로나19’ 4대 예방 수칙 등 주요 정보는 국민 대부분이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대 예방수칙에 대해 93.2%가 ‘잘 알고 있다’고 답변했고, 6.4%가 ‘들어본 적 있다고 응답했다. 코로나19 감염증상에 대해서는 99.2%가 인지하고 있었다. 4대 예방 수칙은 ▲비누로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 씻기 ▲기침 예절 준수 ▲눈·코·입 만지지 않기▲중국 여행 후 14일 이내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 폐렴이 발생할 경우 1339로 문의 등이다.

KBS는 재난 주관방송인 KBS 뉴스특보를 시청한 적이 있다고 응답한 비중이 83.7%로 높은 응답률을 보이고 있다며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국민 안전에 더욱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2월 27일부터 3월 1일까지 4일간 KBS국민패널을 이용한 인터넷 설문조사(응답률 7.79%)를 통해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성, 연령, 권역별 비례할당방식으로 1,061명을 표집(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0%p)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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