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윤수현 기자] 리얼미터의 ‘제21대 국회의원선거 비례대표 정당투표 의향 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이 35.3%를 기록했다. ‘미래한국당에 투표하겠다’는 30.0%, ‘정의당에 투표하겠다’는 9.8%였다. 정의당이 정당지지도보다 높은 지지를 받은 것은 민주당 지지층 일부가 이탈한 결과로 보인다. 민주당 지지자 중 ‘정의당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10.9%에 달했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부정평가 격차는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졌다.

리얼미터는 2일 ‘제21대 국회의원선거 비례대표 정당투표 의형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비례대표 정당투표에서 더불어민주당을 찍겠다’는 응답은 35.3%로 나타났다. 이어 미래한국당 30.0%, 정의당 9.8%, 국민의당 4.0%, 민생당 3.9%, 우리공화당 1.6%, 민중당 1.7% 순이었다. ‘투표할 정당이 없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2.2%였다.

리얼미터의 제21대 국회의원선거 비례대표 정당투표 의향 조사 결과 (사진=리얼미터)

더불어민주당 지지자의 경우 77.4%가 ‘비례대표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을 택하겠다’고 답했다. 민주당 지지자 중 정의당에 투표하겠다고 밝힌 응답자는 10.9%에 달했다. 미래통합당 지지자 중 ‘미래한국당을 택하겠다’는 응답은 79.4%다. ‘국민의당에 투표하겠다’는 5.0%, ‘민생당에 투표하겠다’는 4.2%였다.

리얼미터의 2월 4주차 주간집계 결과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보다 1.3%p 하락한 46.1%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1.6%p 상승한 50.7%, ‘모름·무응답’은 3.2%다. 긍·부정 격차는 오차범위 밖인 4.6%p다. 리얼미터는 “코로나19 이슈가 향후 정국 최대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리얼미터 2월 4주차 주간집계 결과 (사진=리얼미터)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은 0.5%p 상승한 41.5%를 기록했다. 민주당 지지도는 충청권(7.1%p 상승), 호남권(5.0%p 상승)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미래통합당 지지도는 2.7%p 하락한 31.0%였다. 미래통합당 지지도는 서울(6.1%p 하락), 충청(5.6%p 하락), 부산·경남(3.0%p 하락) 등 지역에서 이탈했다.

이어 정의당 4.3%, 민생당 4.1%, 국민의당 1.7%, 우리공화당 1.6%, 민중당 1.0% 순이었다. 무당층은 4.1%p 상승한 13.6%다. 민생당 지지도는 통합 전 3당 지지도 합계(바른미래당 3.0%, 민주평화당 2.2%, 대안신당 1.3%)에 비해 2.4%p 낮았다.

이번 제21대 국회의원선거 비례대표 정당투표 의향 조사는 오마이뉴스 의뢰로 27일부터 28일까지 전국 성인 1,015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면접(10%), 유(20%)·무선(7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5.1%,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3.1%p다. 2월 4주차 주간집계는 YTN 의뢰로 25일부터 28일까지 전국 성인 2,520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면접(10%), 유(20%)·무선(7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5.2%,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2.0%p다. 두 여론조사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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