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김혜인 기자] 제18대 한겨레신문사 대표이사로 김현대 <한겨레21> 선임기자가 선출됐다.

13일 대표이사 선거를 치른 한겨레는 6명의 후보자 중 김현대 선임기자가 과반 득표를 얻어 선임됐다고 밝혔다.

한겨레 사옥 (사진=한겨레 제공)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 1차 투표에 536명 중 506명이 참여했으며 김현대(230표), 양상우(141표) 후보자가 최다득표자로 꼽혀 결선 투표가 진행됐다.

오후 7시부터 8시까지 한 시간 동안 진행된 결선 투표 결과 김현대 후보자가 최종 선정됐다. 492명(투표율 91.79%)이 참여한 가운데 김현대 후보자는 324표(65.85%)를 얻어 과반을 넘겼다. 양상우 후보자는 168표(34.15%)를 얻었다.

김현대 차기 사장 내정자는 온라인 홍보물에서 ‘신뢰도 1위 언론 탈환’을 위해 편집인-편집국장 역할 분담, 저널리즘책무실 설치 등을 약속했다. 또한 유튜브 ‘한겨레TV’를 넘어서 케이블채널, 보도채널까지 진출하겠다고 밝혔다.

김현대 내정자는 1987년 한겨레에 입사해 증권팀장·사건총괄팀장·법조팀장·기동취재팀장·미디어사업기획부장 등을 거쳐 전략기획실장, 한겨레경제연구소 소장, 출판국장 등을 역임했다. 2017년부터 한겨레21 선임기자를 맡고 있다.

김현대 내정자는 3월 예정된 주주총회를 거쳐 공식 취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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