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김혜인 기자] KBS 이사회가 지난 5일 2019년도 KBS 경영평가단 위촉식을 갖고, 외부위원 6명과 내부위원 1명 등 총 7명으로 구성된 경영평가단(단장 주정민) 명단을 발표했다.

(왼쪽부터) 정광화 위원, 박선규 위원, 이상우 위원, 김상근 KBS이사장, 주정민 위원, 김경희 위원, 김영헌 감사 (사진=KBS)

외부위원 6명 중 공기업 경영 부문은 김경희 한림대학교 미디어스쿨 교수, 이상우 연세대학교 정보대학원 교수, 전상길 한양대학교 경상대학 경영학부 교수가 맡는다. 기술·뉴미디어 부문은 박선규 개방형융합미디어산업진흥협회 이사, 주정민 전남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가 담당한다. 회계부문은 정광화 강원대학교 경영회계학부 교수가, 내부위원(당연직)은 김영헌 KBS 감사가 맡는다.

이들은 위촉된 달부터 2020년 5월 말까지 활동한다. 경영평가단은 방송법시행령에 의거해 경영평가항목을 설정하여 2019년 사업연도의 경영실적 전반에 대해 평가하게 된다.

KBS 이사회는 방송법과 동법 시행령에 따라 매년 경영평가를 실시하고 결과를 방송과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공표한다. KBS이사회는 경영평가단이 도출된 평가보고서를 심의·의결하며, 평가결과를 바탕으로 회사에 개선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사항에 대해 사장에게 개선이나 시정조치를 요구할 수 있다.

2018년 KBS 경영평가단은 방송법 개정 사안인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 논의에 대해 특정 안을 지지하고, KBS 사장의 인사·경영권을 침해하거나 현재의 입법·사법체제를 부정하는 내용이 담긴 경영평가보고서를 내 논란이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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