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윤수현 기자] 한국갤럽 조사 결과 문재인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평가가 소폭 상승했다. 문 대통령 부정평가·긍정평가 격차는 9%p에서 5%p로 줄어 오차범위 내로 들어왔다. 문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부정 평가 이유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주요하게 꼽혔다.

7일 한국갤럽이 발표한 2월 1주차 데일리 오피니언에 따르면 문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보다 3%p 상승한 44%를 기록했다. 부정평가는 1%p 하락한 49%, '어느 쪽도 아님/모름·응답거절'은 8%였다. 부정·긍정 평가 격차는 9%p에서 5%p로 좁혀졌다.

7일 한국갤럽이 발표한 2월 1주차 데일리 오피니언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조사 (사진=한국갤럽)

지지 정당별로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82%, 정의당 지지층 71%가 문 대통령 직무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자유한국당 지지층 92%는 문 대통령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무당층에서는 부정적인 견해(긍정 평가 25%, 부정 평가 58%)가 더 높았다.

문 대통령 직무 긍정·부정 평가 이유를 물은 결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눈에 띄었다. 문재인 대통령 직무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이유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처 24%’,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 8%’, ‘복지 확대 8%’, ‘전반적으로 잘한다 8%’ 순이었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 20%’,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처 미흡 13%’, ‘전반적으로 부족하다 12%’였다. 한국갤럽은 “긍/부정 평가 이유 양쪽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처 관련 언급이 지난주보다 늘었다”고 평가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2%p 상승한 36%였다. 한국당 지지도는 1%p 하락한 20%다. 이어 정의당 5%, 안철수신당(가칭) 3%, 바른미래당 2%, 새로운보수당 2% 순이었다. 무당층은 31%다.

이번 여론조사는 4일에서 6일까지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전화 면접 조사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6%,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3.1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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