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김혜인 기자] 지난달 12일 시즌1 마지막 방송 이후로 휴식기를 가졌던 KBS1 <저널리즘 토크쇼J>가 시즌2로 2월 9일 돌아온다.

KBS는 4일 “‘저널리즘 토크쇼J’ 시즌2의 새로운 목표는 기존의 날카로운 시각은 놓치지 않되 좋은 언론은 응원한다는 것”이라며 “문제가 있는 기사를 J만의 시각으로 다시 써보는 ‘기사 다시쓰기’를 통해 단순 비평이 아닌 구체적인 방향성을 제시하는 역할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손석춘 건국대 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 (사진제공=KBS)

'저널리즘 토크쇼J' 시즌2에 손석춘 건국대 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와 임자운 변호사가 새로 합류한다. 시즌1의 강유정 강남대 한영문화콘텐츠학과 교수와 최욱 팟캐스트 진행자는 시즌2에서도 함께한다. MC는 이상호 KBS아나운서로 ‘시사투나잇’, ‘이상호의 드림팝’ 등을 진행해왔다.

시즌2에 새롭게 합류하는 손석춘 교수는 동아일보 기자와 한겨레 논설위원을 역임했고 2005년 안종필 자유언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10년간 미디어비평 칼럼을 연재하며 미디어 비평 전문가로서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임자운 변호사는 산업재해 전문 변호사로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지킴이 ‘반올림’의 상근변호사로 활동했다. KBS는 “시민운동가로서 느꼈던 언론과의 경험을 바탕으로 미디어 비평의 시각을 넓혀주고 기사 속 ‘숨은 진실’들을 날카롭게 짚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저널리즘토크쇼J’ 시즌2는 뉴스 밖의 목소리를 직접 찾아가 현장성을 높이고, 시청자들이 궁금증을 의뢰하면 제작진이 직접 나서서 취재할 예정이다. SNU 팩트체크 센터, 단비 뉴스, 민주언론시민연합 등 다양한 언론 단체들과 본격적인 협업도 시도해볼 계획이다.

본 방송 외에 디지털콘텐츠 제작 역시 시즌2에 발맞춰 준비한 시도다. ‘저널리즘 토크쇼J’의 유튜브 콘텐츠 ‘십말이초’는 10~20대를 위한 뉴미디어 뉴스 콘텐츠 비평쇼다. 본 방송 전 시사 1인 방송 ‘BJ깨시딩’(Before J 깨시민+초딩 중딩 고딩 직딩)이 본 방송에서 다룰 이슈를 쉽게 제작해 선보일 예정이다. ‘십말이초’ 세대가 직접 뉴미디어 콘텐츠를 비평하는 토크쇼도 준비 중이다.

‘저널리즘 토크쇼J’시즌 2 첫 방송은 2월 9일 오후 9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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