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김혜인 기자] 문재인 대통령 1월 5주차 국정 수행 지지율이 긍정평가 44.9%, 부정평가 50.4%로 3주 연속 부정평가가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28일부터 29일까지 응답자 1,50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 긍정평가는 지난주 주간집계(47.0%) 대비 2.1%p 떨어진 44.9%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0.5%p 오른 50.4%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1.6%p 증가한 4.7%다. 긍·부정평가 격차는 오차범위(±2.5%p) 밖인 5.5%p다.

(자료=리얼미터)

1월 4주차 대비 보수·중도·진보 모든 이념 성향 응답층에서 긍정 평가가 낮았다. 연령별로는 50대를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직업별로는 무직, 사무직에서 하락했다. 지역별로 대구·경북 부정평가는 지난주 70.9%에 이어 73.0%를 기록해 낙폭을 키웠다.

이번 조사 기간에는 국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 보도와 문 대통령의 대국민 메시지 발표, 민주당 영입 2호인 원종건 미투 논란으로 사퇴 보도, 최강욱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 기소 과정을 둘러싼 법무부와 검찰 간의 충돌 조짐 보도 등이 있었다고 리얼미터는 밝혔다. 특히 29일 보건복지부에서 전세기를 타고온 우한 귀국 국민 임시 격리시설을 아산과 진천 두 곳으로 지정했다는 발표가 나왔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모두 하락했다. 민주당은 38.2%로 지난주 대비 2.2%p 하락했고 한국당은 29.8%로 전주대비 2.3%p 떨어졌다. 정의당 4.4%, 바른미래당 3.9%, 새보수당 3.8%, 공화당 1.8%, 대안신당 1.4%, 민주평화당 1.4%, 민중당 1.3%, 무당층 12.9% 순이다.

이번 주중 잠정집계는 1월 28일부터 29일 이틀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31,251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08명이 응답을 완료했다. 4.8%의 응답률로 나타났고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 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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