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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마 언론상’ 첫 수상자는 안치용 재미 언론인특별상에 황윤미 전 동아방송 아나운서...31일 시상식 열려
김혜인 기자 | 승인 2020.01.21 10:02

[미디어스=김혜인 기자] 제1회 ‘이용마 언론상’ 수상자로 재미언론인 안치용씨가 선정됐다.

방송기자연합회와 방송문화진흥회는 20일 “올해 새로 신설된 ‘이용마 언론상’ 본상에 권력층의 비리 의혹을 제기하며 국내 언론인들이 언론탄압 국면을 극복하는 데 큰 기여를 한 안치용씨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특별상에는 황윤미 전 <동아방송> 아나운서를 선정했다.

지난해 신설된 ‘이용마 언론상’은 언론자유와 공정 언론을 위해 애쓰다 세상을 떠난 故 이용마 MBC기자의 뜻을 이어가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자유 언론과 공정방송을 위해 헌신하다 피해와 불이익을 받은 언론 종사자와 가족, 언론 단체’에 시상한다. 

첫 본상 수상자로 선정된 안치용 재미언론인은 1991년 말부터 2009년 초까지 기자 생활을 한 뒤 2009년 8월부터 ‘시크릿 오브 코리아’라는 블로그를 운영중이다. 2009년 당시 박근혜 대통령 사돈 일가의 미국 부동산 불법매입 사실을 밝혀 유죄판결을 받게 했고 전직 대통령 3명의 자녀와 재벌일가 등 40여 명이 집중적으로 하와이 와이키키해변의 한 콘도를 불법 매입한 사실을 폭로하기도 했다.

특별상 수상자인 황윤미 전 <동아방송>아나운서는 1975년 통신이 끊긴 동아투위 농성장의 소식을 아나운서실 비상전화를 사용해 CBS에 폭력진압이 임박했음을 알렸다. 당시 사옥 3, 4층에서 농성중이던 동아투위 기자와 프로듀서, 아나운서, 엔지니어들은 폭력진압을 당했지만 야간 통행 금지 시간에 묻힐 수 있던 동아사태가 외부에 알려지게 됐다. 막내 아나운서였던 황윤미 전 아나운서는 이후 13년 동안 해직 언론인의 길을 걸었다.

방송기자연합회는 외부와 단절되었던 동아투위 농성장 소식을 세상에 알린 인물로 한국의 자유 언론과 공정 언론 투쟁에 한 획을 그었다는 점을 높이 봤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왼쪽부터 안치용 재미언론인, 황윤미 전 동아방송 아나운서 (사진제공=방송기자연합회)

제1회 이용마 언론상 시상식은 2019 한국방송기자대상 시상식과 함께 오는 1월 31일 오후 5시 한국방송회관 3층 회견장에서 열린다. 이날 안형준 제10대 방송기자연합회장에서 제11대 성재호 회장으로 바뀌는 이취임식도 열릴 예정이다.

2019 한국방송기자대상 수상작은 아래와 같다.

뉴스 부문

MBC <클럽 버닝썬 폭행·마약·성범죄·경찰 유착·탈세 등 연속 단독보도> 이문현, 박윤수, 남효정, 홍의표, 이기주 기자

기획보도 부문

KBS <밀정 2부작> 이재석, 이세중, 권순두, 이정태 기자

경제보도 부문

SBS <청약 이자 미지급 사태> 김민정, 이경원, 정경윤, 최재영, 정혜경, 원종진, 제일 기자

뉴미디어 부문

KBS <100주년 특집 3·1운동 만세지도> 데이터저널리즘 팀

지역뉴스 부문

kbc광주방송 <200억대 해경 VTS 사업 기준미달 제품선정 논란> 최선길, 고우리, 정의석 기자

지역기획보도 부문

KBS부산 <특별기획 2부작 다큐멘터리 슈퍼타워> 이이슬, 장성길, 류석민 기자

김혜인 기자  key_main@media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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