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김혜인 기자] 보수야당 지지성향의 이용자들이 뉴스를 볼 때 네이버를 주로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지난 15, 16일 이틀 동안 성인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0년 1월 포털 사이트 뉴스 이용도 조사’에 따르면, 네이버 뉴스 이용도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그중에서도 보수 야당 지지성향 이용자들의 네이버 뉴스 이용도가 다음 뉴스 이용도를 크게 앞질렀다.

리얼미터가 17일 발표한 2020년 1월 포털사이트 뉴스 이용도 조사 (자료제공=리얼미터)

이용자들에게 ‘주로 이용하는 포털 사이트가 무엇인지’ 조사한 결과, 네이버가 41.6%로 가장 높았고, 다음(Daum)이 22.8%, 구글이 5.6%, 네이트(Nate)가 4.9%, 줌(Zum)이 3.5%, 빙(bing)이 1.7%로 집계됐다. 기타는 12.1%, 모름/무응답은 7.8%였다.

세부적으로 네이버의 뉴스 이용도는 모든 지역, 연령, 성, 직업에서 1위를 기록했다. 특히 20대 남성과 학생에서 60% 선을 넘는 등 높은 이용률을 보였다. 지지성향에 따라서는 중도층(47.7%)와 보수층(39.8%), 문재인 대통령 국정 부정평가층(44.6%), 새로운보수당(46.1%)와 자유한국당(43.6%) 지지층, 무당층(55.5%)에서 네이버가 다음을 크게 앞섰다.

반면 다음의 뉴스 이용도는 대부분 2위로 나타났는데, 여당지지성향인 진보층, 문재인 대통령 국정 긍정평가층,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네이버와 공동 1위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2020년 1월 15일, 16일 이틀 동안 전국 19세 이상 성인 18,863명에게 접촉해 최종 1,004명이 응답을 완료, 5.3%의 응답률을 나타냈고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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