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김혜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1월 3주차 국정수행 평가가 긍정평가 45.1%, 부정평가 51.2%로 나타나 전주 대비 지지율이 상당 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tbs의 의뢰로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응답자 1,506명의 답변을 집계한 결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 긍정평가는 3.7%p 내려간 45.1%로 나타났다. 3주째 하락세다. 반면 부정평가는 4.7%p 오른 51.2%로 11월 3주차(50.8%)이후 처음으로 50% 선을 넘었다. 긍· 부정평가 격차는 오차범위(±2.5%p) 밖인 6.1%p였다. 모름·무응답은 1.0%포인트 감소한 3.7%였다.

(자료제공=리얼미터)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에서 부정평가가 80%를 넘어섰고 진보층에서 긍정평가가 1.0%p 소폭 하락했다. 중도층에서 긍정평가가 1.5%p 하락, 부정평가는 2.5%p 상승했다. 세부 계층별로는 호남에서 긍정평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번 조사 기간에는 ‘청와대 압수수색 적법성’을 둘러싼 청와대·검찰 대립 논란 보도, 법무부 ‘직접 수사 축소’ 검찰 직제개편 보도, 청와대의 ‘조국 가족 인권침해 조사 요청’ 인권위 공문 논란 등이 있었다고 리얼미터는 밝혔다. 이밖에 검경수사권조정안·유치원3법·정세균인준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14일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기자회견이 있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37.0%로 4.1%p 하락, 자유한국당이 1.1%p 올라 32.5%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호남과 충천권을 제외한 전 지역, 전 연령대에서 하락했다.

처음 조사에 포함된 새로운보수당은 지지율 5.3%를 기록했으며 정의당은 4.8%, 바른미래당은 3.7%, 민주평화당은 2.2%, 우리공화당은 1.5%, 민중당은 1.5%로 집계됐다.

(자료제공=리얼미터)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 tbs 의뢰로 1월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9,953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06명(무선 80:유선 20)이 응답을 완료했다. 5.0%의 응답률을 나타냈고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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