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박정환] 바이브와 벤, 산하 레이블로 우디와 하은이 소속된 메이저나인이 지난 7일 음원 사재기 의혹에 관한 사실관계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메이저나인 관계자는 "메이저나인의 타겟은 10대에서 20대 초반이고, 루머 관련 기사에 의혹을 제기하는 사람은 30대”라는 주장을 펼쳤다.

메이저나인 관계자의 주장은 메이저나인의 음악을 듣는 주요 대상은 10대와 20대가 주류 연령대고, 30대는 음원 사재기 의혹을 제기하지 메이저나인의 음악을 소비하는 주된 연령대가 아니란 의미이다.

바이브 콘서트 예매자 정보 (인터파크 티켓 화면 갈무리)

하지만 인터파크 티켓의 예매창을 보면 메이저나인 관계자의 주장과는 사뭇 다르다는 걸 알 수 있다. 지난 12월 28일과 29일에 열린 ‘2019-20 바이브 전국투어 콘서트[발라드림 VI]- 극한발라드 – 서울’ 콘서트를 찾은 예매자의 주요 연령대를 보면 메이저나인이 주장하는 것과는 달리 30대 연령의 예매자가 45.2%를 차지, 30대가 예매를 가장 많이 했음을 알 수 있다.

30대가 사재기 의혹을 제기하지 주요 소비층이 아니라고 주장했지만 실제로는 30대가 바이브 콘서트의 주된 소비 연령대란 걸 알 수 있다.

콘서트를 주최하는 가수는 객석에 앉은 해당 팬을 기쁘고 즐겁게 해줄 필요가 있다. 그렇지만 인터파크 티켓의 바이브 콘서트 예매 후기를 보면 아쉽다는 반응이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다.

“공연 다 봐놓고도 형님들의 광팬인 저로서는 형님들 보고 노래 들으면서 넘어간 거지 환불하고 싶은 마음이었어요... 저 같은 팬들 좀... 아니 제법 있었을 겁니다ㅠ”를 비롯해 “세상에 이런 성의 없는 콘서트는 처음이에요... 이렇게 돈 아까운 적도 처음.. 시간 내서 보러 간 건데 너무 성의 없었고 극한발라드는 무슨...날로 먹는 발라드였네요 ㅠㅠ 티켓 매진 안 된 거 보고 환불했어야 했다..ㅠㅠㅠ”, “술이야 불러달라고 외친 관객한테 빈정거리는 말투로 바쁘냐며 일찍 가야 되냐며 왤??급하냐며 다그치는 듯한 말투로 관객을 난감하게 만드는 모습이 좋게 보이진 않더군요”처럼 바이브의 콘서트가 아쉽다는 반응을 제법 찾아볼 수 있었다.

바이브 콘서트 후기 (인터파크 티켓 화면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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