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윤수현 기자] 리얼미터 조사결과 문재인 대통령 국정 수행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3.2%p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지지도 역시 소폭 상승했다. 리얼미터는 “한·중·일 정상외교,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국회 본회의 통과,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구속영장 청구 기각 등에 따른 지지층 결집 효과”라고 분석했다.

30일 리얼미터가 발표한 12월 4주 차 주간집계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2.1%p 상승한 49.7%를 기록했다. 부정 평가는 1.5%p 하락한 46.5%, '모름/무응답'은 3.8%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3.2%p다.

30일 리얼미터가 발표한 12월 4주차 주간집계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추이 (사진=리얼미터)

보수층 중 문 대통령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80.8%에서 76.0%로 상당폭 하락했다. 중도층에서는 긍정평가가 43.4%에서 47.9%로 대폭 상승했다. 중도층 부정평가는 51.9%에서 49.3%로 소폭 하락했다.

리얼미터는 “한·중·일 정상외교 관련 보도,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법 국회 본회의 통과,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구속영장 청구 기각 관련 보도, 노무현재단 계좌 추적 논란, 공수처법에 대한 검찰의 공개 반발 등 여권과 검찰의 갈등 고조 소식에 따른 지지층 결집 효과”라고 설명했다.

정당 지지도에서 민주당, 한국당 등 거대 양당은 상승한 반면 군소정당은 하락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1.5%p 상승한 41.4%였다. 한국당 지지도는 0.5%p 상승한 31.4%다. 이어 정의당 5.7%(0.9%p 하락), 바른미래당 4.4%(0.4%p 하락), 우리공화당 1.4%(0.3%p 하락), 민주평화당 1.3%(0.1%p 하락) 순이었다.

이번 12월 2주 차 주간동향은 YTN 의뢰로 23일부터 27일까지 전국 성인 2511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면접(10%), 유(20%)·무선(7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4.5%,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2.0%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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