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 루게릭병을 앓는 한 남자의 용기 있는 도전을 담은 영화 <아이 엠 브리딩>이 ‘#아이엠브리딩데이’라는 특별한 기부 캠페인을 진행한다. ‘#아이엠브리딩데이’는 영화 관람이 기부로 이어지는 캠페인으로 12월 30일(월), 31일(화) 이틀간 진행되며 해당 수익금 전액이 루게릭 요양병원 건립과 루게릭병 환우를 위해 기부된다.

영화 <아이 엠 브리딩> 스틸 이미지

지난 19일 개봉한 <아이 엠 브리딩>은 서른세 살 나이에 루게릭병을 진단받은 ‘닐 플랫’과 그의 가족 이야기를 다룬 휴먼 다큐멘터리다. 영화에는 자신의 이야기를 널리 알려 더 많은 사람들이 루게릭병에 관심을 갖게 하고 나아가 치료법 개발로 이어지길 바라는 닐의 특별한 소원이 담겼다.

닐이 앓고 있는 ‘루게릭병’의 정확한 병명은 ‘근위축성측색경화증’으로 1941년 미국 프로야구 선수 루 게릭이 이 병을 앓다 사망한 후 ‘루게릭병’으로 불리고 있다. 루게릭병은 발병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것은 물론, 뚜렷한 치료법도 없어 ‘현대의 마지막 불치병’이라 불리고 있다.

치료법이 없어 고통받는 루게릭병 환우들과 가족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시작된 캠페인이 ‘아이스버킷챌린지’이며, 국내외 유명인들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이 캠페인에 참여해 루게릭병에 대한 인식 고취와 기부금 조성에 힘을 보태왔다. 아이스버킷챌린지와 같은 취지로 진행되는 ‘#아이엠브리딩데이’는 닐의 목소리를 통해 이러한 캠페인의 필요성이 언급돼 의미를 더한다.

영화 <아이 엠 브리딩> 포스터

한편, #아이엠브리딩데이 캠페인은 현재 상영 중인 영화 <아이 엠 브리딩>을 해당 기간 중 관람할 시 발생되는 배급사 수익금 전액을 승일희망재단과 한국루게릭병협회에 각각 기부, 루게릭 요양병원 건립 사업과 루게릭병 환우의 복지 사업에 쓰이게 될 전망이다. 또한 캠페인에 동참하는 일부 극장들의 수익금도 함께 기부될 예정으로 관객, 극장, 배급사 모두 기부의 주체가 된다.

2019년 한 해를 돌아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줄 영화 관람, 그리고 응원의 메시지가 필요한 이들을 위한 기부를 실천할 수 있는 ‘#아이엠브리딩데이’가 따뜻한 온기로 채워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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