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 가온차트가 2019년 기준 연간 총 앨범 판매량 톱10을 발표했다. 가온차트는 2019년 첫 주부터 50주까지 올해 총 앨범 판매량을 집계, 그 순위를 23일 발표했다.

올해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앨범을 판매한 가수 1위는 방탄소년단이었다. 방탄소년단은 가온차트 기준으로 올해 6,025,853장의 앨범을 판매했다. 그 뒤를 이은 가수는 플레디스의 세븐틴으로 올해 1,463,322장의 앨범 판매량을 기록했다.

2019 연간 총 앨범 판매량 Top 10 (이미지 출처=가온차트)

3위 기록이 특이한 점은 ‘군대 안 가는 남자아이돌’ 트와이스가 차지한 점이다. 트와이스는 남녀 가수를 통틀어 방탄소년단과 세븐틴에 이어 1,169,576장의 앨범을 판매, 2위인 세븐틴과 대비 80%라는 기록적인 앨범 판매 수치를 보였다.

가온차트 기준 2019 최다 앨범 판매 가수 4위와 5위는 엑소와 엑스원, 6위는 갓세븐, 7위와 8위는 스트레이 키즈와 엑소 백현, 9위와 10위는 몬스타엑스와 강다니엘이 차지했다.

이들 가수를 기획사별로 살펴보면 엔터 1위 SM은 엑소와 엑소 백현 2팀, JYP는 트와이스와 갓세븐, 스트레이 키즈 3팀, 빅히트의 방탄소년단 외 기획사별로 각 1팀씩 차지했다.

가온차트 기준으로 2017년과 2018년 기준 최다 앨범 판매 가수는 지금처럼 방탄소년단과 세븐틴, 트와이스가 아니다. 방탄소년단과 엑소, 워너원의 ‘엑방원’이었는데, 올핸 워너원의 빈자리를 대신해 세븐틴과 트와이스가 올라왔다.

미국 등 서구권 국가에서 실물 앨범 판매량이 연도별로 줄어드는 현상에 비해 세븐틴과 트와이스가 올해 앨범 최다 판매 가수 톱3에 든 건 이들의 팬덤이 전보다 견고해졌음을 입증한다.

걸그룹 트와이스 (연합뉴스 자료사진)

걸그룹 트와이스가 앨범 최다 판매 가수 랭킹 톱3에 오른 건 3년 전으로 제자리를 찾은 현상이라고 분석할 수 있다. 3년 전인 2016년 가온차트 기준 최다 앨범 판매 가수를 보면 1위인 엑소, 2위인 방탄소년단에 이은 3위 가수는 트와이스였다.

트와이스는 2016년이 이어 3년 후인 올해 가온차트 기준 최다 앨범 판매 가수 톱3에 다시 입성하며 ‘케이팝 원톱 걸그룹’을 피지컬 앨범 판매 수치로 다시금 입증했다. 3세대 걸그룹 가운데서 가온차트 기준 최다 앨범 판매 가수 톱3에 두 번이나 입성한 가수는 트와이스가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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