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윤수현 기자] 리얼미터 조사 결과 문재인 대통령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오차범위 내에서 2.4%p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은 3주 연속 지지도 상승세를, 자유한국당 지지도는 2주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16일 리얼미터가 발표한 12월 2주 차 주간동향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1.8%p 상승한 49.3%를 기록했다. 부정 평가는 1.4%p 하락한 46.9%, '모름/무응답'은 3.8%다. 문재인 대통령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앞선 것은 8월 2주 차 이후 4개월 만이다. 문 대통령 지지율은 조국 전 장관 사퇴 직전(10월 2주차) 대비 7.9%p 올랐다.

16일 리얼미터가 공개한 12월 2주 차 주간동향 (사진=리얼미터)

리얼미터는 “문 대통령 지지율 상승세는 예산안·패스트트랙 법안 처리를 둘러싼 여야 대립 격화에 의한 반사효과, 문 대통령의 민생·소통 행보 확대, ‘전두환 12·12 반란 주역’ 호화 오찬 관련 보도 확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1.2%p 상승한 41.2%였다. 민주당은 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당 지지도는 1.9%p 하락한 29.5%다. 한국당 지지도는 3개월 만에 20%대로 떨어졌다. 이어 정의당 6.5%(0.5%p 하락), 바른미래당 4.8%(0.1%p 하락), 우리공화당 1.4%(0.2%p 상승), 민주평화당 1.4%(0.3%p 상승) 순이었다. 무당층은 13.6%다.

이번 12월 2주 차 주간동향은 YTN 의뢰로 9일부터 13일까지 전국 성인 2514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면접(10%), 유(20%)·무선(7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5.0%,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2.0%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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