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윤수현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노란 딱지’ 의혹을 받는 유튜브에 대한 조사를 착수했다. 공정위는 구글에 자료제출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튜브는 폭력·성인물·욕설이 포함된 콘텐츠, 증오·차별을 선동하는 콘텐츠에 노란 딱지를 붙인다. 노란 딱지가 붙은 동영상에는 광고가 게재되지 않는다. 구글 AI가 노란 딱지를 붙일 동영상을 우선 선별하고, 유튜브 직원이 최종 검토를 해 게재 여부를 결정한다.

(사진=유튜브)

보수층 일부는 “구글이 보수 유튜버를 탄압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보수 유튜버에 노란 딱지가 붙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윤상직 자유한국당 의원은 지난달 21일 “보수 유튜버들에게 유독 엄격하게 유튜브 콘텐츠 약관이 적용된다”면서 구글코리아를 공정거래위원회에 고발했다.

이에 공정위는 28일 구글코리아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공정위는 구글코리아에 관련 자료제출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보수층 일부에서 주장하는 ‘노란 딱지 탄압설’은 명확한 근거가 없다. 유튜브가 보수 유튜버를 집중적으로 탄압했다는 증거가 없으며 진보성향 유튜브·JTBC·미디어오늘 등에도 노란 딱지가 붙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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