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윤수현 기자] 리얼미터 조사결과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부정평가가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정평가와 긍정평가 격차는 3.9%p에서 1.9%p로 좁혀졌다. 리얼미터는 “황교안 대표의 단식이 보수·진보 진영별 양극화 심화로 이어지면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등 외교 행사의 상승효과를 상쇄시켰다”고 평가했다.

28일 리얼미터가 발표한 11월 4주차 주중동향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 조사와 같은 46.9%를 기록했다. 부정평가는 2.0%p 내린 48.8%였다. 부정평가와 긍정평가 격차는 오차범위(±2.5%p) 내인 1.9%로 좁혀졌다. ‘모름/무응답’은 2.0%p 증가한 4.3%였다.

28일 리얼미터가 발표한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추이 (사진=리얼미터)

리얼미터는 “(문 대통령 지지율 보합세는)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조건부 종료 유예 직후 벌어진 합의 내용 왜곡 논란, 보수·진보 진영별 양극화 심화로 이어진 황교안 한국당 대표의 단식 등 일련의 부정적 요인들이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등 대규모 외교 행사의 상승효과를 상쇄시킨 데 따른 것”이라고 평가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한국당 지지도가 나란히 상승했다. 민주당 지지도는 2.4%p 상승한 39.7%를 기록했다. 자유한국당 지지도는 3.1%p 상승한 33.4%다. 이어 정의당 6.3%(0.9%p 하락), 바른미래당 4.7%(1.1%p 하락), 우리공화당 1.5%(0.1%p 하락), 민주평화당 1.4%(0.7%p 하락) 순이다. 무당층은 11.4%다.

이번 11월 4주 차 주중동향은 tbs 의뢰로 25일부터 27일까지 전국 성인 1503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면접(10%), 유(20%)·무선(7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4.6%,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2.5%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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