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윤수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소폭 하락했다. 리얼미터는 “한미 방위비 분담금 논란이 확대됐던 주초 내림세 이어졌다가 ‘국민과의 대화’ TV 방송 이후 (지지율이) 지난주 주간집계와 비슷한 수준으로 회복됐다”고 설명했다.

21일 리얼미터가 발표한 11월 3주차 주중동향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 조사보다 1.0%p 하락한 46.8%를 기록했다. 부정평가는 2.4%p 오른 51.0%였다. 부정평가와 긍정평가 격차는 오차범위(±2.5%p) 내인 4.2%로 벌어졌다. ‘모름/무응답’은 1.4%p 감소한 2.2%였다.

리얼미터가 21일 발표한 11월 3주차 주중동향 (사진=리얼미터)

리얼미터는 “한미 방위비 분담금 논란 보도가 확대되었던 주 초에 하락세가 이어졌다가, ‘국민과의 대화’ TV 방송 이튿날인 20일(수) 일간집계에서 지난주 주간집계와 비슷한 수준으로 회복했다”고 밝혔다.

일간으로는 지난주 금요일인 15일 문 대통령 지지율은 48.4%였다. 한미 방위비 분담금 관련 보도가 이어졌던 18일 지지율은 46.7%였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민과의 대화’ 이후인 20일에는 지지율이 47.4%로 소폭 반등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민주당 지지도는 1.2%p 하락한 37.8%를 기록했다. 자유한국당 지지도는 0.8%p 하락한 29.9%다. 이어 정의당 7.3%(0.9%p 상승), 바른미래당 6.0%, 민주평화당 2.1%(0.6%p 상승), 우리공화당 1.3%(0.8%p 하락) 순이다. 무당층은 13.7%다.

리얼미터가 21일 발표한 '국민과의 대화' 여론조사 결과 (사진=리얼미터)

한편 리얼미터는 ‘국민과의 대화’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를 진행했다. 조사결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인식에 공감한다”는 응답은 49.3%, “국정 인식에 공감하지 않는다”는 45.6%로 나타났다. 리얼미터 11월 3주 차 주중 동향 대통령 지지율과 비교하면, ‘국정 인식 공감’ 응답은 긍정평가(47.5%)보다 1.8%p 높고, ‘비공감’은 부정평가(49.9%)에 비해 4.3%p 낮았다. ‘국민과의 대화’ 소통방식에 대해선 58.4% 응답자가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부정적”이라는 응답은 36.5%였다.

이번 11월 2주 차 주중집계는 tbs 의뢰로 18일부터 20일까지 전국 성인 1503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면접(10%), 유(20%)·무선(7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4.9%,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2.5%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국민과의 대화’ 조사는 tbs 의뢰로 20일 전국 성인 502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면접(10%), 유(20%)·무선(7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5.1%,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2.5%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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