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윤수현 기자]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19일로 예정된 ‘문재인 대통령 국민과의 대화’ 추진 방향을 설명했다. 고민정 대변인은 “처음부터 끝까지 어떤 질문이 나올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대통령이 다 답한다”면서 “(사전 각본은)아무것도 없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19일 문재인 대통령과 국민의 타운홀 미팅을 진행한다. 300명의 국민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각종 질문을 할 예정이다. 방송 주관사는 MBC이고, MC 배철수 씨가 사회를 맡는다. 문재인 대통령이 다수 질문자와 자유롭게 질의응답을 하는 것은 지난 1월 신년 기자회견 후 10개월 만이다.

(사진=연합뉴스)

고민정 대변인은 15일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역대 정부 중에서 패널이나 다른 장치 없이 국민과 직접 소통하는 것은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고민정 대변인은 “지금 가장 바쁘실 분은 대통령”이라며 “이제 2년 반이 됐기 때문에 세컨드 피어리드가 시작되는 거다. 따라서 최대한 많은 분이 함께 공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민정 대변인은 타운홀 미팅에 사전 각본은 없다고 밝혔다. 고민정 대변인은 “사전 각본이 없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정말 아무것도 없다. 무슨 질문이 있을까, 전혀 모른다”고 말했다. 고민정 대변인은 “대통령이 모든 사안을 다 숙지해야 한다”면서 “국민이 궁금해 하는 사안에 대해 누구보다 가장 많이 알고 계시는 분이 대통령”이라고 설명했다.

고민정 대변인은 “대통령은 ‘여의도 정치에 너무 갇혀선 안 된다’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 쉽게 국민 눈높이에 맞춰서 (대화하기 위해 이번 미팅을 기획했다)”면서 “MBC나 청와대나 국민과 격을 낮추고 장벽을 낮추려면 어려운 이야기를 나누는 것에 포커스를 맞추기보다 국민과 편하게 소통할 수 있는 것을 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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