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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노조 “장대환 사임은 정상화의 출발점일 뿐”"이번 기회에 불투명한 경영 관행 일신해야”…사장임명동의제 수용 촉구
김혜인 기자 | 승인 2019.11.12 14:41

[미디어스=김혜인 기자] MBN 전체 직원의 과반이 소속된 전국언론노동조합 MBN지부가 “장대환 회장의 사임은 MBN 정상화의 출발점”이라는 입장을 발표했다.

12일 검찰은 자본시장법과 외부감사법 위반 혐의로 MBN 법인과 이유상 매경미디어그룹 부회장, 류호길 MBN 대표를, 상법 위반 혐의로 이 부회장과 류 대표, 장승준 MBN 공동대표를 각각 불구속 기소했다. 이 같은 검찰 수사 결과가 발표되자 MBN은 장대환 매경미디어그룹 회장의 사임 의사를 밝혔다.

(출처=연합뉴스)

MBN지부는 이날 “검찰이 MBN을 기소함에 따라 장대환 매일경제미디어그룹 회장이 사임 의사를 밝혔다”며 “검찰의 기소 대상에서는 장 회장이 빠졌지만, 이번 사태에 대한 도의적 책임을 지고 물러날 뜻을 밝힌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MBN지부는 “장 회장의 사임을 회사 개혁과 정상화를 위한 엄중한 결단으로 받아들이지만 완전한 해결책은 아니다”며 “최소한의 출발점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MBN지부는 “내부적으로 첫째 장대환 회장의 사임, 둘째 문제가 된 자금의 처리, 셋째 이번 사태에 책임 있는 실국장급 임원들의 보직 해임을 문제 해결의 원칙으로 제시한 바 있다”며 “그 중 첫 단추가 꿰어진 것”이라고 했다. 

MBN지부는 “소유와 경영의 분리, 사장임명동의제 실시, 외부 전문경영인 영입 등으로 보다 투명하고 건전한 경영 시스템을 확립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며 “MBN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긴 여정에 MBN 지부도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31일 MBN지부는 회사가 혁신적인 경영개선책을 내놔야 한다고 지적했다. MBN지부는 “사측이 이번 기회에 불투명한 경영 관행을 일신해야 한다”며 ‘사장임명 동의제’ 등을 제안했다.  

김혜인 기자  key_main@media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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