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김혜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MBC에서 국민과 직접 대화하는 시간을 갖는다. 오는 19일 저녁 8시부터 100분 동안 MBC에서 생방송으로 <국민이 묻는다, 2019 국민과의 대화>가 진행될 예정이다.

10일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본 방송에는 국민들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대통령에게 묻고 싶은 그 어떤 질문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진솔하고 격의 없는 국민과의 대화를 기대하며 마음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MBC에서 '국민이 묻는다, 2019 국민과의 대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출처=MBC)

<국민이 묻는다, 2019 국민과의 대화>는 국민과 함께 다양한 정책에 대해 소통하고 의견을 듣는 공개회의인 타운홀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대화에 참여하고자 하는 이들은 홈페이지 방청신청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국민과의 대화’는 MBC보도국 ‘100분 토론’팀에서 추진했다. 김주만 ‘100분 토론’ 부장은 “7월 전부터 100분 토론 20주년을 맞아 출연을 부탁해왔다. 하지만 순방 일정으로 11월 중순으로 조정해 마련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청와대 측에서 국민과의 직접 대화 방식을 선호했다고 한다. 김 부장은 “국민과 대통령이 직접 편하게 대화하는 걸 청와대측에서도 원했다. 맹숭맹숭한 토론 보다는 국민이 뜻이 그대로 전달되는 ‘날 것 그대로’의 느낌을 원했다”며 “저희가 기획했던 컨셉트와도 맞았다”고 말했다.

대화 참여자는 300명 정도 예상하고 있다. 100분이란 한정된 시간 탓에 200명 정도 추릴 예정이다. 사회자는 미정이다. 김 부장은 “오전에 신청창을 연 지 2시간 만에 1000명이 넘게 사연을 올렸다. 유치원생을 둔 엄마 신청자들도 많고 기대 된다”며 “타방송사에도 전부 개방할 생각이다. 최대한 많은 이에게 충분히 전달되는 게 목표로 방송 수중계도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MBC는 10일 오전 10시30분부터 16일 밤 12시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질문 받는다. 질문이 채택된 이는 19일 오후 5시까지 현장 참여가 가능해야하며 간단한 사전 전화 인터뷰가 있다. 의견이 채택돼 ‘국민과의 대화’에 참석하게 되는 이들은 ‘대통령 시계’와 MBC 기념품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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