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 ‘프로듀스’ 시리즈로 인지도를 올린 그룹은 뉴이스트가 다가 아니다. 빅톤 역시 그 수혜 그룹 가운데 하나다.

빅톤의 최병찬과 한승우 두 멤버가 ‘프로듀스X 101’에 출전, 한승우가 엑스원으로 최종 선발되면서 빅톤은 ‘프듀’에 출연하기 전보다 인지도가 올라간 그룹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

이전의 빅톤 행사에선, 밤에 예정된 팬 쇼케이스 참석을 위해 팬들이 낮부터 모이진 않았다. 하지만 ‘프듀’ 이후부턴 달랐다. 오늘 밤 예정된 팬 쇼케이스를 위해 수십 명의 팬들이 낮부터 예스24 라이브홀 주변에 모이기 시작했다.

4일 오후 서울 광진구 광장동 YES24 라이브홀에서 열린 빅톤의 미니 5집 'nostalgia(노스텔지어)'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 (사진제공=플레이엠)

4일 오후 서울 광진구 광장동 YES24 라이브홀에서 열린 빅톤의 미니 5집 'nostalgia(노스텔지어)'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에선 ‘프로듀스X 101’에 출연했던 최병찬이 팀의 합류를 알렸다. “‘프듀’에 출연한 부담감을 이기고자 이번 컴백을 위해 연습을 많이 했다. 열심히 준비했다.”

하지만 기존 리더 한승우가 엑스원으로 활동하는 바람에 앞으로 2년 반 동안은 강승식이 임시 리더 역할을 해야 한다. “그동안 7명이 활동하던 때완 모양이 다르다. 승우 형의 부재가 느껴지지 않도록 많이 노력하겠다.”

리더가 돼서 전보다 어깨가 한결 무거워진 강승식의 심경은 어땠을까. “갑자기 리더가 돼 싱숭생숭하다. 리더가 됐지만 리더 역할을 멤버들이 분담해줘서 멤버들에게 의지한다. 멤버들이 많이 도와준다.”

빅톤이 컴백하면서 엑스원의 한승우와 빅톤의 기존 멤버들은 음악방송 대기실에서 마주할 확률이 높아졌다. “대기실에서 형을 만나면 친숙할 거 같다. 긴 공백기만큼이나 많은 활동과 무대로 찾아뵙겠다. 많은 기대와 관심을 가져달라.”

4일 오후 서울 광진구 광장동 YES24 라이브홀에서 열린 빅톤의 미니 5집 'nostalgia(노스텔지어)'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 (사진제공=플레이엠)

빅톤의 컴백 소식을 들은 한승우는 빅톤 멤버들에게 어떤 메시지를 남겼을까. “승우 형 이야기처럼 빅톤은 매번 성장하고자 한다. 오늘 컴백한다고 승우 형에게 이야기하니 ‘무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달라’는 덕담을 했다.”

1년 6개월의 긴 공백을 극복하고 컴백한 빅톤을 향한 소속사 선배 허각의 사랑은 남달랐다. “새벽에 허각 선배가 커피차를 준비했다. 커피차에는 ‘월클(월드 클래스) 돼도 모른 척하지 말아라’란 멘트가 있었다. 너무나도 감사했다. 각이 형도 새 앨범이 나왔다. 많이 사랑해 달라.”

데뷔 후 처음으로 팬을 위해 만든 팬송인 ‘Here I am’ 작업엔 임시 리더 강승식과 도한세가 함께 작사에 참여했다. “처음엔 승식 형과 따로 가사를 썼다. 맞춰보니 내용이 거의 같아 신기했다. 들을 때마다 애틋한 느낌의 가사가 담길 수 있었다.”

빅톤의 미니 5집 'nostalgia(노스텔지어)' 전곡은 4일 오후 6시 각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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