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의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이사장 이옥경)가 1일 이사회를 열고 차기 MBC 사장 공모에 응모한 7명의 서류 심사를 벌인 결과, 구영회 삼척MBC 사장, 신종인 MBC 부사장, 엄기영 <뉴스데스크> 앵커 등 3명을 1차 후보로 압축했다.

방문진은 이들 3명의 후보로부터 오는 12일까지 경영계획서를 제출받아 15일 이사회에서 면접과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한 뒤 최종 후보 한 명을 선정하게 된다. 차기 사장은 오는 29일 MBC 정기 주주총회에서 최종 임명된다.

▲ 1일 차기 MBC 사장 후보로 압축된 구영회 삼척MBC 사장, 신종인 MBC 부사장, 엄기영 앵커(왼쪽부터 가나다 순) ⓒMBC
구영회 삼척MBC 사장은 53년생으로 배재고와 고려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MBC 경영본부장, 보도국장, 해설위원 등을 역임했다. 신종인 MBC 부사장은 47년으로 경동고와 서울대 독어교육학과를 졸업하고 울산 MBC 사장, 제작본부장, 예능국장으로 일했다. 엄기영 MBC <뉴스데스크> 앵커는 51년생으로 춘천고와 서울대 사회학과를 졸업했으며 특임이사, 보도본부장, 보도국장 등을 거쳤다.

지난달 29일 마감된 MBC 신임 사장 공모에는 구영회 삼척MBC 사장, 엄기영 <뉴스데스크> 앵커, 신종인 MBC 부사장, 김재철 울산MBC 사장, 배귀섭 대전MBC 사장, 은희현 전 제주MBC 사장, 김진희 전 MBC 교양제작국장 등 전현직 MBC 출신 7명이 응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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