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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손흥민 1도움, 역대급 VAR로 일그러진 레스터전[미디어비평] 스포츠에 대한 또 다른 시선
스포토리 | 승인 2019.09.22 16:46

[미디어스] 올 시즌 토트넘 성적에 문제가 많다. 리그 경기에서 벌써 2패를 당하고 있다. 챔스리그 첫 경기에서도 엉성한 경기력으로 승리가 아닌 동점으로 겨우 승점 1을 올리는 데 만족해야 했다. 살인적인 스케줄로 인한 문제일 수는 있다. 하지만 강팀이라면 모두가 겪는 일이라는 점에서 토트넘만 예외일 수는 없다.

역대급 VAR 판정, EPL 비판여론 급등

레스터시티와 원정 경기는 꼭 잡아야 했다. 3일 전 경기를 치르기는 했지만, 이런 일정에 익숙한 상황에서 리그 경기 승점 쌓기는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였다. 레스터시티와 경기를 위해 아껴두었던 손흥민까지 선발로 나선 경기였지만 이기지 못했다.

전반적으로 경기력은 토트넘이 앞서 나갔지만 여전히 문제가 반복되었다. 중원이 강하지 못했고, 수비 조직력에서 아쉬움을 드러냈다. 현시점 토트넘이 내세울 수 있는 최선의 라인업을 짰는데도 문제가 있다면 이는 심각하다.

중원을 탄탄하게 잡아주며 공격과 수비를 조율해야 하는 은돔벨레는 부상 후 기대치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도 은돔벨레의 존재감은 그리 높지 않았다. 든든함과 날카로움 대신 EPL 적응이 쉽지 않다는 확신만 주었다.

골 세리머니를 펼치는 해리 케인(왼쪽)과 손흥민(오른쪽) [AP=연합뉴스]

은돔벨레, 시소코가 나서는 중원은 토트넘이 내줄 수 있는 최상이라고 봤다. 하지만 시소코마저 작년 시즌과 비교해 아쉬운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시즌 초반이기는 하지만 지난 시즌과 달리, 날카로움이 사라진 시소코의 모습은 아쉽기만 하다. 

문제가 된 VAR은 레스터시티에서 먼저 나왔다. 첫 골이 들어간 후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이 상황은 너무 명확해서 VAR로 판정할 필요도 없었다. 킥 후 이미 오프사이드 상황에 있던 선수가 개입해 골이 들어갔기 때문에 의문의 여지가 없었으니 말이다. 

이후 반격에 나선 토트넘은 손흥민의 시즌 첫 어시스트로 앞서 나갔다. 첫 골이 나오는 과정에서 보여준 손흥민의 존재감은 역시 좋았다. 레스터시티는 모두의 예상처럼 손흥민을 막기 위해 수비수들이 전담 마크를 하며 심혈을 기울였다. 

이 상황을 타파하기 위해 중원에서 넘어온 공을 잡은 후 수비수를 이끌고 나가며 힐 킥 어시스트로 중앙으로 들어오던 케인에게 기회를 줬다. 이 과정에서 공을 잡으며 넘어진 케인의 골에 대한 집착이 빛났다. 보통 이런 상황에서 넘어지면 망신만 당하고 모든 것이 무산되는 경우가 많다.

넘어지면서도 케인은 공에서 눈을 떼지 않았고, 그렇게 집요하게 골로 연결시켰다. 최근 아쉬움을 주고 있는 케인이지만 골에 대한 집착은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이었다. 전문 골잡이라면 케인과 같은 집중력을 갖춰야 한다는 점은 명확하다.

손흥민의 오프사이드를 지적하는 VAR 화면 [데일리메일 홈페이지 캡처]

케인의 골로 앞서나가던 토트넘은 후반 20분 오리에 골이 터지며 2-0으로 앞서 나가며 경기를 마무리하는 듯했다. 하지만 이변이 일었다. 손흥민이 오프사이드라는 VAR판정이 나며 오리에 골은 무산되었다. 이 과정에서 논란은 커졌다. 

주심은 VAR 판독을 통해 mm까지 따져 오프사이드 판정을 내렸다. 그렇게 따져도 오프사이드라고 볼 수 없었지만 심판의 판정은 경악할 수준이었다. 이 VAR 판정으로 분위기는 완벽하게 레스터시티로 흘렀다. 

5분 후 페레이라가 동점골을 넣고, 후반 40분 메디슨의 원더골까지 터지며 경기는 뒤집어졌다. 경기 흐름을 주도하던 토트넘은 삽시간에 주도권을 내주고 무너졌다. 3일 전 경기를 치른 피로감이 경기 후반 급격하게 올라왔던 것으로 보인다.

VAR 판정이 노골 판정이 아니었다면 체력이 떨어져도 승리로 이어질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게 노골로 선택되며 상황은 전혀 달라졌다. 갑작스러운 피로감이 몰려온 듯 보였고, 집중력도 무너졌다. 이겨야 할 경기를 놓친 토트넘으로서는 향후 경기가 더 고민일 수밖에 없다.

시즌 초반이기는 하지만, 토트넘은 불안전하다. 팀 전력이 완벽하지 않다는 점에서 문제로 다가온다. 시즌 초반부터 부상자가 나오며 전력이 흔들리는 토트넘. 에릭센은 이번 경기에서도 반 교체된 후 존재감을 보이지 못했다. 전반적으로 토트넘에 빨간불이 들어온 것은 명확하다. 

야구와 축구, 그리고 격투기를 오가며 스포츠 본연의 즐거움과 의미를 찾아보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스포츠 전반에 관한 이미 있는 분석보다는 그 내면에 드러나 있는 인간적인 모습을 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스포츠에 관한 색다른 시선으로 함께 즐길 수 있는 글쓰기를 지향합니다. http://sportory.tistory.com 

스포토리  jhjang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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