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ne

미디어스

Updated 2019.10.15 화 00:50
상단여백
HOME 뉴스 뉴스
'같이 할래? GG' 제작진 임금 체불 진짜 문제는'정산 중' 팬 엔터테인먼트, 추석 연휴 넘겨 아직까지…"기자가 연락하자 지급하겠다고 하는데..."
윤수현 기자 | 승인 2019.09.16 19:14

[미디어스=윤수현 기자] 채널A가 방송한 ‘같이 할래? GG’와 관련해 제작진 임금 체불 사건이 불거졌다. ‘같이 할래? GG’를 공동 제작한 팬 엔터테인먼트는 겨울연가, 해를 품은 달, 소문난 칠공주 등을 제작한 드라마 콘텐츠 그룹이다.

채널A와 팬 엔터테인먼트는 예능 프로그램 ‘같이 할래? GG’를 공동 제작했다. 해당 방송은 7월 27일 12부를 끝으로 종영됐다. 그러나 팬 엔터테인먼트는 9월 16일 현재까지 프로그램 제작 스태프에게 임금을 지급하지 않았다. 팬 엔터테인먼트는 ‘같이 할래? GG’ 제작진에게 8월말까지 임금을 지급해야 했다.

팬 엔터테인먼트는 관련 취재에 나선 미디어스와의 통화에서 ‘프로그램 정산 때문에 임금 지급이 늦어지고 있다’면서 '이번 주 내에 정산이 완료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제작진 관계자는 “정확히 돈을 언제 받을지도 모르는 불안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임금 체불 기간에 추석 명절 연휴까지 끼어있는 상황이었지만 제작진은 팬 엔터테인먼트의 처리 계획을 접할 수 없었다고 했다. 

▲사진=채널A 홈페이지 캡쳐

임금 지급이 늦어지자 팬 엔터테인먼트 소속의 A PD는 제작진에게 “채널A에서 정산이 늦게 돼 임금 지급이 늦어진다”, “프로그램 제작비가 많이 나와 회사(팬 엔터)에서 지급이 늦어지고 있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A PD는 프로그램 적자를 이유로 촬영 스태프들에 임금 삭감 요구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A PD는 프로그램 종영 후 팬 엔터테인먼트를 퇴사했다.

실제 채널A는 팬 엔터테인먼트에 예정된 날보다 늦게 제작비를 지급했다. 당초 채널A의 제작비 지급 날짜는 8월 31일이었다. 하지만 8월 31일은 휴일이었고, 채널A는 차주인 9월 2일 팬 엔터테인먼트에 제작비를 지급했다. 이는 계약서에 명시된 사항으로 절차적 문제는 없다.

팬 엔터테인먼트는 정산 중이라는 이유로 채널A로부터 제작비를 받은 후 스태프에게 곧바로 임금을 지급하지 않았다. 팬 엔터테인먼트 측은 미디어스와의 통화에서 “아직 정산 중이다. 이번 주 내 정산이 완료된다. 정산이 끝나면 임금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 PD는 “회사의 결제 과정에서 (임금 지급이) 밀리고 있다”면서 “보통은 채널A에서 제작비를 받으면 당일 (입금) 처리되는데, 이번은 마지막 정산이니 회사에서 지연됐다”고 밝혔다. A PD는 '임금 삭감 요구'에 대해서 “프로그램 적자 때문에 (스태프들과) 상생 과정에 있다”면서 “(프로그램 적자에는) 내가 실수한 부분도 있다. 보통 ‘네고’라고 하는데, (임금 삭감 스태프와는) 부탁을 드리는 입장이다. 강제 사항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의도적인 임금 체불은 아니라는 해명이다. 하지만 임금 지급 지연에 대한 피해는 온전히 스태프들의 몫이다. ‘같이 할래? GG’ 참여 스태프 B씨는 “일부 스태프는 계약서도 쓰지 않은 상태에서 일했다. 정확히 돈을 언제 받을지도 모르는 불안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B씨는 “만약 회사에 사정이 있었으면 우리가 임금을 달라고 요구했을 때 정확한 설명을 해야 했다. 하지만 A PD는 ‘(팬 엔터테인먼트가) 돈을 안 준다’는 말만 했다”면서 “팬 엔터테인먼트는 기자가 연락하니까 임금을 지급하겠다고 하는데, 팬 엔터테인먼트가 우리에게 직접 설명을 한 적은 없었다”고 말했다.

B씨는 “임금이 밀리는 경우를 비롯해 삭감, 체불 등의 일들이 방송계 안에서는 비일비재하게 일어난다”면서 “말도 안 되는 일이 지속해서 일어나고 있다. 이번 일을 계기로 방송계 임금 문제가 더는 없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윤수현 기자  melancholy@mediaus.co.kr

<저작권자 © 미디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윤수현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 72길 22 가든빌딩 608호 (우) 07238  |  대표전화 : 02-734-9500  |  팩스 : 02-734-2299
등록번호 : 서울 아 00441  |  등록일 : 2007년 10월 1일  |  발행인 : 안현우  |  편집인 : 임진수  |  개인정보책임자 : 윤희상  |  청소년보호책임자 : 윤희상 팀장
미디어스 후원 계좌 안내 : 하나은행 777-910027-50604 안현우(미디어스)
Copyright © 2011-2019 미디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mediaus.co.kr

ND소프트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