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 김혜인 기자] 유튜브가 JTBC를 제외한 언론사 통틀어 신뢰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선일보는 언론 매체 중 가장 불신하는 매체 1위로 뽑힌 동시에 가장 신뢰하는 신문 매체로 선정됐다.

시사IN이 창간 12주년을 맞아 전국 성인 남녀 1019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 전문 기관 칸타코리아와 함께 ‘2019년 대한민국 신뢰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언론 매체 중 가장 신뢰하는 매체 2위로 유튜브가 꼽혔다.

시사IN이 전국 성인 남녀 1019명에게 '가장 신뢰하는 매체'를 물은 결과 자료 (출처=시사IN)

신문, 방송, 인터넷, 포털사이트, SNS 언론매체 중에서 가장 신뢰하는 언론매체 1순위는 JTBC(15.2%), 2순위는 유튜브(12.4%)가 차지했다. 이는 KBS(9.6%), 네이버(7.8%), 조선일보(5.4%)를 크게 앞지르는 수치다.

가장 신뢰하는 매체를 순서대로 2가지 꼽은 중복 응답에서도 순위는 바뀌지 않았다. JTBC(19.9%), 유튜브(16.4%), KBS(14.7%), 네이버(12.6%), 조선일보(7.0%), TV조선(6.4%), 다음(8.3%), YTN(4.9%), MBC(8.6%), TBS(3.2%), 한겨레(4.6%) 순이다.

시사IN은 유튜브의 신뢰하는 언론매체 진입이 가장 큰 특징이라며 지난해 대비 10.4%포인트 상승하는 등 큰 상승폭을 나타냈다고 언급했다.

언론매체 중 가장 불신하는 매체로는 조선일보가 1순위로 뽑혔다. 조선일보(24.0%), KBS(10.9%), TV조선 (7.0%), MBC (4.7%), JTBC(3.9%), 유튜브(3.8%), 네이버(2.5%) 등이 순위를 이었다.

반면 ‘가장 신뢰하는 신문매체’에는 조선일보(16.8%)를 꼽았으며 한겨례(13.4%), 동아일보(6.4%), 중앙일보(6.2%), 경향신문(4.4%)순으로 나타났다. 없다/모름/무응답은 44.4%로 나타나 언론에 대한 불신이 여전히 강하다는 걸 나타냈다.

지상파와 종합편성채널 중에는 여전히 JTBC가 27.4%로 가장 신뢰하는 언론 매체로 꼽혔다. KBS가 14.0%, TV조선이 8.6%, SBS가 7.4%로 뒤를 이었다.

이밖에도 가장 신뢰하는 언론인은 손석희 JTBC보도담당 사장이 21.6%의 지지를 받았으며 유시민 작가(5.2%),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4.0%), 김동길 연세대학교 명예교수(1.0%), 정규재 펀앤드마이크대표 사장(0.9%)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8월 29일부터 31일까지 유무선RDD전화면접조사를 통해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1,019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95%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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