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윤수현 기자] 리얼미터 조사결과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횡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는 ‘북한 탄도 미사일 발사·미중 무역분쟁 등 악재가 있었지만 일본 경제보복 조치에 대한 ‘정부 힘 실어주기’로 인해 하락 폭이 경미했다‘고 분석했다.

리얼미터가 8일 8월 1주차 주중동향을 발표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지난 조사보다 0.4%p 하락한 49.5%였다. 문 대통령 국정 수행을 부정 평가한 응답자는 지난 조사와 같은 45.5%였다. 모름·무응답은 5.0%다.

▲리얼미터가 발표한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추이(사진=리얼미터)

리얼미터는 “문 대통령 지지율 하락은 최근 2주 동안 네 차례 잇따랐던 북한의 단거리 탄도 미사일 발사, 미중 무역분쟁 격화에 이은 국내 금융시장의 불안정성 심화에 따른 경제·안보 우려감 증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면서 “다만 일본이 추가 보복 조치를 취한 이후 ‘정부 힘 실어주기’ 여론이 확대되면서 하락 폭은 1%p 미만의 소폭에 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조사보다 1.9%p 내린 39.6%를 기록했다. 민주당 지지도는 전 연령대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자유한국당 지지도는 0.8%p 오른 29.6%로 조사됐다. 정의당은 1.1%p 오른 7.0%를 기록했다. 바른미래당은 지지도는 1.0%p 하락한 4.1%였다. 우리공화당은 2.2%, 민주평화당은 2.1%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tbs 의뢰로 5~7일까지 전국 성인 1503명을 대상으로 유(20%)·무선(70%) ARS, 무선전화면접(10%)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5.1%,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2.5%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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