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윤수현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일본 불매운동 소식을 전하며 CG 사고를 낸 KBS 뉴스9을 긴급 심의하기로 결정했다. 긴급 심의 발의자는 자유한국당 추천 인사인 전광삼 상임위원이다.
24일 열린 방통심의위 방송소위에서 전광삼 상임위원은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CG 사고를 낸 KBS 뉴스9을 긴급심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긴급심의는 신속히 심의할 안건이 있을 때 방통심의위 위원이 직접 안건을 발의해 심의하는 절차를 뜻한다. 방송소위는 사무처에 긴급 심의 요청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KBS 뉴스9은 18일 일본 제품 불매운동과 관련 사이트를 소개하면서 인터넷에서 확산되고 있는 동영상을 방송했다. 해당 동영상에는 '안사요', '안뽑아요', '안봐요' 등의 문구가 등장했는데 일장기 속 자유한국당, 조선일보 등의 로고가 포함돼 논란이 일었다. KBS는 "해당 동영상 파일에 포함됐던 특정 정당의 로고를 사전에 걸러내지 못한 점을 사과드린다"는 내용의 입장문을 발표했다. KBS는 홈페이지·유튜브 등에서 해당 기사를 삭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