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윤수현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일본 불매운동 소식을 전하며 CG 사고를 낸 KBS 뉴스9을 긴급 심의하기로 결정했다. 긴급 심의 발의자는 자유한국당 추천 인사인 전광삼 상임위원이다.

24일 열린 방통심의위 방송소위에서 전광삼 상임위원은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CG 사고를 낸 KBS 뉴스9을 긴급심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긴급심의는 신속히 심의할 안건이 있을 때 방통심의위 위원이 직접 안건을 발의해 심의하는 절차를 뜻한다. 방송소위는 사무처에 긴급 심의 요청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사진=KBS 뉴스9 보도화면 갈무리)

KBS 뉴스9은 18일 일본 제품 불매운동과 관련 사이트를 소개하면서 인터넷에서 확산되고 있는 동영상을 방송했다. 해당 동영상에는 '안사요', '안뽑아요', '안봐요' 등의 문구가 등장했는데 일장기 속 자유한국당, 조선일보 등의 로고가 포함돼 논란이 일었다. KBS는 "해당 동영상 파일에 포함됐던 특정 정당의 로고를 사전에 걸러내지 못한 점을 사과드린다"는 내용의 입장문을 발표했다. KBS는 홈페이지·유튜브 등에서 해당 기사를 삭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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