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윤수현 기자] 남북미 판문점 정상회동 후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급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리얼미터 조사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은 4.8%p 가량 상승한 52.4%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2주차 이후 최고 지지율이며 50%대 지지율을 회복했다.

4일 리얼미터가 발표한 7월 1주차 주중동향에서 문재인 대통령 국정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지난 조사보다 4.8%p 오른 52.4%였다. 문 대통령 국정수행을 부정 평가한 응답자는 5.1%p 하락한 42.5%였다. 문재인 대통령의 긍정·부정 평가 격차는 9.9%p다. 모름/무응답은 5.1%다.

▲리얼미터가 3일 발표한 문재인 대통령 여론조사 (사진=리얼미터)

세부적으로는 진보층·중도층·보수층 등 모든 이념성향에서 지지율이 상승했다. 또 대부분 지역 및 연령대에서 지지율 상승세가 나타났다. 리얼미터는 “6·30 판문점 남북미 정상회동 효과로 문 대통령 지지율이 40%대 후반에서 50%대 초반으로 상승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조사보다 0.6%p 상승한 42.1%를 기록했다. 자유한국당 지지도는 2.4%p 내린 28.2%로 조사됐다. 이어 정의당 7.5%(0.1%p 하락), 바른미래당 4.9%(0.5%p 상승), 민주평화당 2.2%(0.5%p 상승)로 나타났다. 무당층 13.1%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tbs의뢰로 지난 1~3일까지 전국 성인 1506명을 대상으로 유(20%)·무선(70%) ARS, 무선전화면접(10%)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5.0%,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2.5%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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