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 안현우 기자] 정전선언 66년 만에 처음으로 판문점에서 남북미 정상이 손을 맞잡았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이 30일 오후 3시 46분 미국 현직 대통령 최조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안내로 북한 땅을 밟았다. 두 정상은 북측에서 기념 촬영을 한 뒤, 남측으로 이동해 기다리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했다.

북미 정상이 손을 잡은 곳은 지난해 4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처음 손을 맞잡았던 곳으로 문 대통령이 깜짝 월경을 했던 곳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30일 오후 판문점 군사분계선을 넘고 있다.(연합뉴스)

북미 정상은 문재인 대통령의 안내로 판문점 남쪽 구역에 있는 자유의집에서 회동을 이어갔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정식 만남이라는 것을 어제 오후 늦게 들었다”면서 “분단의 상징서 평화의 악수는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이)국경을 넘을 수 있게 제안해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CNN은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에게 백악관 방문을 초청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만남으로 3차 북미 정상회담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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