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윤수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 평가가 소폭 상승했다. 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 지지율은 동반 하락했다.

한국갤럽이 14일 발표한 데일리 오피니언에 따르면 문 대통령 국정지지도는 지난 조사보다 1%p 상승한 47%로 나타났다. 직무 부정 평가는 2%p 하락한 44%였다. 문 대통령 긍정·부정 평가 격차는 0%p에서 3%p로 벌어졌다. 10%는 의견을 유보했다.

▲14일 한국갤럽이 발표한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사진=한국갤럽)

지지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정의당 지지층의 84%, 73%가 문재인 대통령 직무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층 93%는 문 대통령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의 52%는 문 대통령에 부정 평가를, 25%는 긍정 평가를 했다.

문재인 대통령 직무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이유로는 '외교 잘함'이 16%로 가장 많았고, '북한과의 관계 개선'이 13%,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가 8%였다. 문재인 대통령 직무 수행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이유로는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이 40%로 가장 많았고, '북한 관계 치중·친북 성향'이 13%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조사보다 2%p 하락해 37%를 기록했지만, 여전히 가장 높은 지지율을 나타냈다. 자유한국당은 2%p 하락한 21%였고, 정의당 8%, 바른미래당 6%, 민주평화당 1%, 무당층은 25%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전국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전화면접 조사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5%,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3.1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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