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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아이즈원 첫 단독콘서트, 무엇이 달랐나[미디어비평] 박정환의 유레카
박정환 | 승인 2019.06.10 10:16

‘프로듀스101’ 시즌1은 팬덤을 한창 모아야 할 시기에 발목이 묶인 적이 있다. 이런 프듀 시즌1 당시의 경험을 교훈삼아 ‘프로듀스48’에서 최종 멤버로 발탁된 아이즈원은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한국과 일본 양국에서 차근차근 인기몰이를 해왔다. 

국내에선 트와이스 등에 이어 2019년 걸그룹 기준 앨범 판매량 전체 3위를 기록하고, 일본에선 외국인 그룹임에도 빌보드재팬이 선정한 올해 상반기 탑 아티스트 19위에 랭크된 점이 데뷔 1년도 채 되지 않은 아이즈원이 수립한 기록이다.

이런 인기에 힘입어 아이즈원은 데뷔 후 첫 단독콘서트인 ‘IZ*ONE 1ST CONCERT ‘EYES ON ME’ IN SEOUL’을 원안(原案)보다 하루 더 연장한 7일부터 9일까지 추가 진행했음에도 시야제한석까지 모두 판매하는 기염을 토했다.

아이즈원 첫 단독콘서트 ‘IZ*ONE 1ST CONCERT ‘EYES ON ME’ IN SEOUL’ (사진제공=오프더레코드)

본 리뷰는 이번 아이즈원 콘서트가 타 콘서트와 달랐던 점을 중점적으로 기술코자 한다. 아이즈원 콘서트의 첫 번째 특징은 콘서트를 시작할 때 멤버별로 소개했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대다수의 콘서트는 그룹이 무대에 모두 올라와 곡을 선사한다. 하지만 아이즈원은 안유진을 시작으로 멤버들이 한 명씩 무대에 올라 장원영을 마지막으로 최종 12명이 차근차근 무대에 오르는 것으로 콘서트를 시작했다.

두 번째 특징은 일본 멤버의 비주얼이 다양해졌다는 점이다. 히토미는 볼이 빵빵하단 의미에서 위즈원(아이즈원의 팬덤)에게 ‘빵토미’로 통했다. 하나 히토미는 다이어트를 통해 빵토미란 별명이 무색한 원숙미를 뽐내고 있었다. 한국에선 단발 이미지로 통하던 사쿠라는 이번 콘서트에서 긴 머리를 선보여 기존 콘셉트와는 차별화된 미모를 선사했다.

아이즈원 첫 단독콘서트 ‘IZ*ONE 1ST CONCERT ‘EYES ON ME’ IN SEOUL’ (사진제공=오프더레코드)

세 번째 특징으론 유닛을 준비할 동안 다른 멤버들이 멘트를 이어간 점이다. 많은 콘서트는 유닛을 준비할 동안에 브릿지 영상을 송출한다. 하지만 이번 아이즈원 콘서트는 유닛을 준비하는 멤버들이 무대 밖으로 퇴장할 동안에 다른 멤버들이 무대에 남아 위즈원을 위한 멘트를 담당했다. 

무대 밖에서 유닛을 준비하는 멤버들이 의상을 갈아입는 동안 무대에서 히토미가 “엄마한테 이를 거야”를 위즈원에게 남기는 등으로 브릿지 영상 송출 대신에 새로운 방식의 진행을 추구하고 있었다. 

네 번째 특징은 퍼포먼스로 빛을 보는 멤버를 다양화한 점이다. 아이즈원에서 퍼포먼스를 담당하는 멤버는 이채연이다. 유닛 무대 ‘Ayayaya'에선 이채연이 퍼포먼스를 독무대로 마음껏 뽐낼 수 있었다. 하나 ‘비올레타’ 간주에선 이채연 혼자만 퍼포먼스를 맡는 게 아니었다. 히토미 등 다른 2명의 멤버와 이채연이 함께 퍼포먼스를 담당함으로 퍼포먼스 몫을 한 멤버가 독식하는 게 아니라 다양화를 도모하고 있었다.

아이즈원 첫 단독콘서트 ‘IZ*ONE 1ST CONCERT ‘EYES ON ME’ IN SEOUL’ (사진제공=오프더레코드)

마지막 특징은 ‘프로듀스48’ 경연 당시의 가장 인상 깊은 순간을 무대화한 점이다. 최예나가 “당시엔 엄청 힘들었지만 지금 돌아보면 추억이다. 여러분의 응원 덕에 버틸 수 있었다”고 회고한 ‘프로듀스48’ 당시의 추억을 야부키 나코는 ‘귀를 기울이면’으로, 조유리는 ‘단발머리’, 최예나와 사쿠라, 안유진은 아이오아이의 대표곡 ‘너무너무너무’로 무대화했다. 아이즈원이 선사한 ‘너에게 닿기를’ 및 ‘Rollin`Rollin`' 역시 ‘프로듀스48’의 콘셉트 평가곡이다.

박정환  js7keie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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