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윤수현 기자] 리얼미터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자유한국당보다 12.2%p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리얼미터는 “강효상 의원의 한미정상 통화 내용 유출 논란, 박근혜·최순실 녹음파일 논란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30일 리얼미터는 5월 5주차 주중동향을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 지지도는 지난 조사보다 1.9%p 오른 41.2%로 나왔다. 민주당 지지도는 진보층·중도층·보수층·60대 이상·20대 등 대부분 계층에서 상승했다.

▲리얼미터의 5월 5주차 주중동향 (사진=리얼미터)

자유한국당 지지도는 지난 조사보다 2.9%p 하락한 29.0%였다. 민주당과 한국당의 지지율 격차는 7.4%p에서 12.2%p로 벌어졌다. 리얼미터는 “한국당의 지지도 하락은 강효상 의원의 한미정상 통화 내용 유출 논란, 박근혜·최순실 녹음파일 논란, 황교안 대표의 ‘군·정부 입장 달라야’ 전방 GP 발언 논란 등 각종 논란이 확산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밝혔다. 이어 정의당 6.3%(1.3%p 하락), 바른미래당 6.2%(1.2%p 상승), 민주평화당 2.5%(0.3%p 상승)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 조사보다 0.6%p 하락한 49.4%를 기록했다. 부정평가는 45.6%였다. 모름·무응답은 0.6%p 증가한 5.0%로 집계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tbs 의뢰로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전국성인 1506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5.7%,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2.5%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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