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윤수현 기자] 옥천신문사가 풀뿌리 청년 언론학교를 개최한다. 옥천신문은 지역 언론사 기자직을 희망하는 청년을 대상으로 4박 5일간 저널리즘 교육을 실시한다. 김재영 풀뿌리언론학교장(충남대 언론정보학과 교수)은 “이번 교육을 계기로 커뮤니티 저널리즘이 실무적·이론적으로 견고해지고 널리 퍼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언론학교는 7월 8일부터 12일까지 4박 5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풀뿌리 언론학교는 옥천신문사와 풀뿌리 언론재단이 주관하며, 충북민언련·대전충남민언련·충남대 언론정보학과가 주최한다. 학교장은 오한응 옥천신문 대표·김재영 충남대 언론정보학과 교수·우희창 대전충남민언련 대표·김윤모 충북민언련 대표가 맡는다.

▲(사진=옥천신문사)

언론학교 교육은 전문가 강의, 취재 실습 등으로 이뤄져 있다. 장호순 순천향대 교수·하승우 풀뿌리자치연구소 이음 연구위원·허헌중 지역재단 상임이사·김진이 사회적참사특조위 과장 등이 참여 학생 강의를 맡는다. 또 옥천신문 기자들이 학생들의 현장 취재 실습을 지도한다.

옥천신문은 “기존 언론이 세상을 보는 창이었다면, 지역신문과 마을 미디어는 스스로가 속한 공동체를 돌아보는 거울”이라면서 “지역을 바라보는 관점·농촌을 바라보는 철학·분권과 자치에 대한 가치를 알아야 지역에 한 발짝 다가갈 수 있다”고 말했다.

옥천신문은 “모두가 서울을 바라보며 언론고시로 기자가 되는 것이 아니라 꼭 필요로 하는 곳에 제대로 된 지역신문 기자가 절실하게 존재해야 한다고 믿는다”면서 “갈수록 인구가 줄어드는 지역, 뚫고 갈 바닥마저 없는 열악한 농촌에서 지역신문 기자로 산다는 것을 성찰하고 배움을 나누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재영 충남대 교수는 “우리는 모두 크건 작건 하나의 공동체 속에서 살고 있다. 건강한 공동체의 요체는 구성원들의 활발한 의사소통을 매개하는 공론장에 있다”면서 “옥천신문이 30년 동안 축적한 자산과 노하우를 공유하기 위한 일환으로 시작하는 풀뿌리 청년 언론학교에 우리 충남대학교 언론정보학과도 작은 힘이나마 보태기로 했다. 이를 계기로 커뮤니티 저널리즘이 실무적·이론적으로 견고해지고 널리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미디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