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나 혼자 산다> 출연 이후 대세 밴드로 입지를 굳히던 잔나비가 멤버 유영현의 과거 학교폭력 가담 사실이 알려지며 유영현 탈퇴 등 데뷔 이후 최대 위기에 빠졌다. 그리고 이어 시스타 해체 이후 솔로가수로 활발히 활동 중인 효린 또한 과거 학교폭력 가해 의혹이 제기되며 논란이 되고 있다.

최근 제기된 인기 연예인들의 학교폭력 가해 사실 여부를 떠나, 대다수 네티즌들은 그들이 학교 폭력 가해자로 지목되는 것만으로도 곱지 않은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그만큼, 학교폭력을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많아졌다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유영현, 효린 이전에도 최근 M.net <프로듀스X101>에 참여했던 윤서빈 또한 과거 학교폭력 가해 사실이 알려지며 <프로듀스X101> 방출은 물론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와의 계약이 해지된 바 있다. 연예인은 아니지만,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 황광희 매니저로 출연한 유시종 또한 과거 일진설이 제기되며 프로그램을 중도하차한 사례도 있다.

과거 학교폭력 가담 의혹이 제기된 이후 사실을 인정하며 잔나비 탈퇴를 선언한 유영현과 달리, 효린은 악의적 의혹 제기라며 강경대응을 예고한 상태다. 효린의 학교폭력 가담 여부는 추후 진실이 밝혀지겠지만, 연이은 연예인 학교폭력 논란은 연예계는 물론 사회 전반적으로 시사하는 바가 크다.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

최근 대한민국은 물론 전 세계를 강타한 미투(#MeToo) 폭로가 그랬듯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폭력은 피해자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긴다. 과거 학교폭력에 가담한 사실이 알려지며 곤경에 처한 연예인 논란을 목도하며 사람은 역시 인성이 바로 서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뿌린 대로 거둔다' '인과응보'라는 옛말이 있다. 연이은 연예인 학교폭력 가해 논란을 계기로 남의 눈에 눈물 나게 하면 자기는 그 이상으로 눈물을 흘리게 되는 날이 온다는 진리를 모두가 새겨야 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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