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전혁수 기자] 노웅래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남은 임기에도 과방위원장을 맡는다. 노 위원장은 MBC 기자 출신의 방송전문가다.

지난달 30일 노웅래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경선 출마 기자회견에서 "이번에 원내대표 당락과는 상관없이 당의 총선승리에 올인한다는 각오로 국회 과방위원장직도 내려놓겠다"고 선언했다. 노 위원장이 이 같은 의사를 밝혀 남은 임기를 맡을 과방위원장 선출 여부에 관심이 집중됐다.

그러나 22일 오후 진행된 의원총회에서 민주당 의원들은 과방위 의정활동에 전문성이 있는 노웅래 위원장이 계속해서 과방위 위원장을 맡아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노 위원장은 MBC 기자 출신으로 17, 19대 국회에서 과방위의 전신인 문화관광위원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위원을 역임해 이 분야의 전문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노웅래 위원장은 지난해 11월 발생한 KT 아현국사 화재 사건과 관련해 소상공인 피해보상안을 중재하는 등의 활동을 벌였다. 지난 방송정상화 과정에서 MBC 노조위원장 출신 의원으로서 힘을 보태기도 했다.

과방위 민주당 관계자들은 "의총에서 의원들이 노웅래 위원장의 전문성이 과방위 운영에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만장일치의 박수로 노 위원장의 과방위원장직 유지를 지지했다"고 밝혔다.

▲노웅래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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