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이재강 KBS 보도본부 통합뉴스룸 국장(보도국장)의 임명동의안이 찬성률 78.95%로 가결됐다.

KBS는 지난 9일부터 오늘(16일)까지 이재강 신임 통합뉴스룸 국장 임명동의 찬반 투표를 실시한 결과, 찬성 210명(78.95%), 반대 56명(21.05%)으로 임명동의안이 가결됐다고 밝혔다. 임명동의 찬반 투표는 통합뉴스룸 소속 팀장 이하 기자들의 모바일 투표로 진행됐다. 기자 390명 중 266명이 투표에 나서 투표율 68.21%를 기록했다.

KBS는 지난달 김태선 전 KBS 통합뉴스룸 국장이 강원 산불 재난보도에 대한 부실대응 논란에 책임을 지고 보직 사퇴 의사를 밝혀 지난 6일 이재강 시사제작국장을 통합뉴스룸 국장으로 임명했다.

KBS는 양승동 사장이 취임하면서 취재·제작의 자율성 보장과 독립성 확보를 위해 지난해부터 국장 임명동의제를 실시하고 있다.

이재강 통합뉴스룸 국장은 KBS 기자협회장, 방송기자연합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과거 KBS 미디어 비평 프로그램 '미디어 포커스'를 진행한 바 있다. 양승동 사장 취임 이후에는 TV프로덕션2 담당 국장으로서 '저널리즘토크쇼J', '사사건건' 등의 프로그램 제작을 총괄했다.

이재강 KBS 신임 통합뉴스룸 국장 (KBS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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