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전혁수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지지율이 좁혀지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보수결집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은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13일 리얼미터가 발표한 5월 2주차 주간집계에서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 조사보다 1.4%p 하락한 38.7%를 나타냈다. 한국당 지지율은 지난 조사보다 1.3%p 오른 34.3%다. 민주당과 한국당의 지지율 격차는 4.4%p다. 이어 정의당이 7.1%, 바른미래당 4.9%, 민주평화당 2.2%를 기록했고, 무당층은 11.2%였다.

▲13일 리얼미터가 발표한 5월 2주차 주간집계 정당지지도. (사진=리얼미터)

한국당의 지지율 상승은 보수 결집으로 볼 여지가 있다. 리얼미터는 "무당층이 3주 연속 감소하며 10%대 중반에서 초반으로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무당층으로 돌아섰던 보수층이 다시 한국당을 지지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은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문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 조사보다 0.5%p 하락한 48.6%였다. 부정평가는 지난 조사보다 1%p 오른 47%였다. 일간으로 살펴보면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 7일 47.3%로 출발해 8일 47.3%, 9일 50.6%, 10일 50%를 나타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전국 성인 2020명을 대상으로 유(20%)·무선(70%) 자동응답, 무선전화면접(10%)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6.8%,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2.2%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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