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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자산다'- 요즘 대세 잔나비 최정훈, 이들의 성공은 우연이 아니었다[미디어비평] 너돌양의 세상전망대
너돌양 | 승인 2019.05.11 11:31

10일 MBC <나 혼자 산다>에는 지난 4월 출연 이후 음원 차트 역주행 등 화제를 모은 잔나비 최정훈이 다시 등장하여 또 한번 짠한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다. 

<나 혼자 산다> 첫 출연 이후 섭외 전화가 하루에 100통씩 걸려오고, 난생 처음 광고도 찍었다는 근황을 알린 최정훈은 자신을 대세로 만드는데 일조한 <나 혼자 산다>에 진심어린 감사를 표했다.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나 혼자 산다> 출연 이전에도 각종 방송과 행사 활동을 통해 꾸준히 이름을 알려온 잔나비 최정훈에게 <나 혼자 산다> 출연은 엄청난 기회였다. 물론 최정훈이 첫 예능 출연에서 꾸밈없는 일상과 음악에 대한 깊은 열정을 보여주며 많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기에 가능한 행운이기도 했다. 많은 스타들이 <나 혼자 산다>와 같은 인기예능에 출연하지만 모든 출연자들이 좋은 반응을 얻지는 못하는 것처럼, 예능 출연으로 대세 반열에 오르는 것도 개인의 역량에 달려 있다.

<나 혼자 산다> 재출연을 통해 Mnet <슈퍼스타K5>(이하 <슈스케5>) TOP7 출신이라고 밝힌 잔나비와 최정훈은 2014년 싱글 앨범 '로켓트' 발매 이후 무려 5년 이상 활동을 이어온 밴드다. <나 혼자 산다>를 통해 잔나비, 최정훈의 이름을 알게 된 시청자들도 꽤 있겠지만, 이들은 <나 혼자 산다> 출연 이전에도 느리지만 꾸준히 자신들만의 독보적인 음악 세계를 구축해왔고 유희열, 아이유 등 선후배 동료 음악인들의 극찬을 받기도 했다.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아이돌 위주 가요계에서 유일무이한 밴드 그룹으로 평가받는 잔나비, 최정훈에게도 고비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슈스케5>에서 TOP7까지 진출했지만, 생각보다 오랜 무명생활이 지속되며 가수 활동 수입은 거의 없고 계속되는 적자 누적에 음악을 그만두려고 했던 시절도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최정훈과 잔나비는 자신들의 가능성을 믿었고, 자신들의 음악을 알아주지 않는 사람들을 원망하는 대신 수많은 버스킹 공연을 통해 자신들의 음악을 조금이라도 알리고자했다. 또한 사람들의 기억 속에 오래 남을 수 있는 명곡, 명반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나 혼자 산다>를 통해 짠내 나지만 구김 없는 유쾌한 일상을 공개한 최정훈 덕분에 잔나비가 음원차트 역주행에 성공하는 등 대세 그룹이 된 것은 맞지만, 잔나비와 최정훈이 정말로 주목 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그들의 음악만이 가진 엄청난 마력 때문 아니었을까. 기회는 준비된 자에게 찾아오는 것. <나 혼자 산다>를 통해 자신들의 음악 세계를 널리 알릴 수 있었던 잔나비가 계속 그들만의 독특한 감성이 담긴 음악으로 대중의 귀를 즐겁게 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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