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전혁수 기자]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6%p 급등한 47%로 나타났다. 강원 산불 진화 대응에서 정부 대응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12일 한국갤럽이 발표한 4월 2주차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은 47%를 기록했다. 지난 조사보다 6%p 급등한 수치다. 부정평가는 45%로 지난 조사보다 4%p 하락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오후 강원도 속초시 장사동 장천마을을 방문해 산불 피해 이재민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상승요인으로 강원 산불 진압 과정에서 보여준 정부의 대응이 손꼽힌다. 대통령 직무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 '강원 산불 진화 대응'이 9%로 4번째였다. 긍정평가 요인을 살펴보면 '북한과의 관계 개선'이 13%, '최선을 다함' 13%, '외교 잘함' 10% 등이었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 37%, '북한관계 치중·친북 성향' 9%, '인사 문제' 9% 순이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38%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어 자유한국당이 21%, 정의당 10%, 바른미래당 4%, 민주평화당 1%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전국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휴대전화 RDD 조사(집전화 보완)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5%,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3.1%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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