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 안현우 기자] 10일 대다수의 국민은 소방관 국가직 전환에 대해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소방관 국가직 전환을 반대하고 있는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도 찬성 의견이 높았다. 최근 강원도 고성·속초 산불로 주목받고 있는 소방관 국가직 전환은 소방 서비스의 질적 향상과 신속한 재난 대응 체제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리얼미터가 전날 오마이뉴스 의뢰로 전국 성인남녀 504명을 조사한 결과, 소방관의 국가직 전환에 대한 찬성 의견은 78.7%, 반대 의견은 15.6%로 나타났다.(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4.4%포인트)

진보층, 민주당 지지층은 찬성이 90%를 넘었으며 중도층과 무당층 역시 80%에 육박하거나 80% 를 상회했다. 서울 81.6%, 경기·인천 80.4%, 30대 87.4%, 40대 87.3%의 찬성률을 나타냈다.

자유한국당 지지층 65.0%, 60대 이상 72.3%, 보수층 64.3% 등 대다수가 찬성 의견을 나타냈다.

리얼미터는 "그동안 미온적인 입장을 취했던 한국당 지지층과 보수층을 포함한 모든 지역, 연령, 이념성향, 정당 지지층에서 대다수가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런 결과는 정부의 정책 현안 조사에서 매우 이례적"이라고 분석했다.

연합뉴스 자료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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