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하자마자 MAMA 및 AAA 등에서 신인상을 하나둘도 아니고 여덟 번이나 집어삼킨 스트레이 키즈가 성숙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이번 타이틀곡 ‘미로’에서 각 멤버들이 차지하는 분량 가운데서 방찬의 파트가 1/3 가까이 되면서 방찬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25일 오후 서울 광진구 YES24 라이브홀에서 진행된 스트레이 키즈의 미니앨범 ‘클레 원 : 미로(Clé 1 : MIROH)’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창빈은 스트레이 키즈만의 색깔에 대해 “강한 에너지와 긍정적인 모습 및 포부가 스트레이 키즈를 표현하는 색깔”이라고 어필했다.

그룹 스트레이키즈가 25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네 번째 미니앨범 '클레 원:미로' 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번 신곡 앨범이 작년에 발매한 앨범과 달라진 점에 대해 창빈은 “지난해 발매한 앨범에선 정체성의 혼란에서 오는 내용을 담았다면 이번 앨범에선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차이점을 설명했다.

이에 더해 우진은 “작년 앨범에선 어린 친구에 대한 고민을 담았다면, 이번 앨범에선 성년이 되는 친구와 고민하고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추가했다.

데뷔한 지 1년밖에 되지 않은 신인이지만 올해 미국 뉴욕 뉴저지 퍼포밍 아츠 센터와 LA 파사데나 시빅 오라토리움, 휴스턴 리벤션 뮤직 센터에서 개최 예정인 쇼케이스는 오픈 1시간 만에 매진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그룹 스트레이키즈가 25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네 번째 미니앨범 '클레 원:미로' 발표회에서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앞으로 개최 예정인 미국 쇼케이스에 대해 승민은 “작년 K-Con으로 미국에 다녀왔다. 미국 쇼케이스에서 얼마나 많이 반응해주실지 기대된다. 무척 가고 싶다”고 고무된 심경을 전했다.

현진도 “해외 쇼케이스와 투어 때마다 팬과 무대에서 나누는 즐거움을 깨닫는 중이라 무대도 즐겁게 소화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신곡 활동을 통해 받고 싶은 평가에 대해 방찬은 “이번 앨범을 통해 스트레이 키즈의 이야기를 많은 분들에게 알리고 싶다”면서 “많은 분들이 스트레이 키즈의 음악을 듣고 힘을 얻는다면 그게 최고의 평가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는 바람을 표현했다.

그룹 스트레이키즈가 25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네 번째 미니앨범 '클레 원:미로' 발표회에서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스트레이 키즈의 퍼포먼스엔 뉴질랜드에서 모티브를 얻은 동작도 있다. 현진은 “‘하카’라는 동작이 있다. 이 동작은 뉴질랜드 선수들이 경기 시작 전에 상대 선수를 제압하기 위한 퍼포먼스라고 한다”라며 “스트레이 키즈만의 자신감과 패기를 알리고 싶어서 이런 퍼포먼스를 넣게 됐다”고 답했다.

앞으로의 음악적인 방향에 대해 방찬은 “지난 앨범을 통해 자아 성찰에서 오는 혼란을 노래했다”며 “앞으로 무엇이 나올진 잘 모르지만, 스트레이 키즈가 성장하면서 (방향성에 대해) 고민하도록 하겠다”는 열린 답변을 남겼다.

스트레이 키즈의 미니앨범 ‘클레 원 : 미로(Clé 1 : MIROH)’ 전곡은 25일 오후 6시 각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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